경기도 표준지 공시지가 5.91%↑…현대백화점 판교점 ㎡당 2천150만
경기도 표준지 공시지가 5.91%↑…현대백화점 판교점 ㎡당 2천150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교통부,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공개…포천의 한 임야 ㎡당 730원 최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경기지역 6만여 필지의 공시지가가 1년 전보다 5.9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표준 단독주택은 시세 15억 원 이상 고가주택의 공시가격을 많이 올렸다면, 표준지는 ㎡당 2천만 원이 넘는 고가토지를 중심으로 공시가를 집중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세 대비 공시가격의 비율인 현실화율은 지난해 62.6%에서 2.2% 포인트 상승한 64.8%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을 공개했다.

경기도의 표준지 상승률은 1년 전보다 5.91% 올라 지난해 3.54%보다 2.37%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도는 택지개발사업 등 도시개발로 인한 인구유입과 2차 공공택지 지정 등 때문에 땅값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현대백화점 판교점으로, ㎡당 2천150만 원에 달했다. 가장 싼 곳은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의 한 임야로 ㎡당 730원에 불과했다.

전국의 표준지 상승률은 1년 전보다 9.42% 올랐다. 지난해 6.02%보다 3.4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8년 9.63% 오른 이후 1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표준지 상승률은 2013년 2.70%에서 시작해 2015년 4.14%, 2017년 4.94% 등으로 변동하며 6년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도별로 서울(13.87%), 광주(10.71%), 부산(10.26%), 제주(9.74%) 등 4곳은 전국 평균(9.42%)보다 높게 올랐고, 충남(3.79%), 인천(4.37%), 전북(4.45%), 대전(4.52%), 충북(4.75%) 등 13개 시·도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시·군·구별로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42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은 206곳이다.

서울 강남구(23.13%), 중구(21.93%), 영등포구(19.86%), 부산 중구(17.18%), 부산진구(16.33%)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작년보다 하락한 지역은 지역 산업이 침체한 전북 군산(-1.13%), 울산 동구(-0.53%) 등 2곳밖에 없다.

국토부는 전체의 0.4%가량인 추정 시세 2천만 원/㎡ 이상 고가토지를 중심으로 현실화율을 개선해 형평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심상업지나 대형 상업·업무용 건물 등 고가토지의 평균 상승률은 20.05%에 달했지만, 나머지 일반토지(99.6%)의 변동률은 7.29%였다.

가격수준별로 ㎡당 10만 원 미만인 곳은 29만 7천292필지(59.4%)로 가장 많고 뒤이어 10만∼100만 원 12만 3천844필지(24.8%), 100만∼1천만 원은 7만 5천758필지(15.1%), 1천만∼2천만 원은 2천234필지(0.5%), 2천만 원 이상은 872필지(0.2%)로 나타났다. 10만 원 미만 표준지는 전년보다 3천593필지(1.19%) 줄어들었으나 2천만 원 이상의 고가토지 표준지 수는 도심상업용지 가격 상승 등에 따라 289필지(49.57%) 증가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약 3천309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 및 건강보험료 산정기준 등으로도 활용된다.

공시지가는 13일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열람하고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으면 14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국토부는 3월 14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기존 감정평가사가 아닌 다른 평가사가 재검토를 벌인다. 조정된 공시지가는 4월 12일 재공시된다.

앞서 지난달 국토부가 표준지 공시 예정가를 공개하고 소유자 의견 청취를 접수한 결과 총 3천106건을 접수해 1천114건을 조정했다. 이중 상향한 것은 372건, 하향은 642건이다. 작년에는 이의신청이 2천27건 들어와 914건(상향 273건·하향 641건)을 조정 반영한 바 있다. 권혁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