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4월·9월 경기도서 하나 된다
남북, 4월·9월 경기도서 하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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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선언 등 1주년 앞두고 콘서트·마라톤·축제 준비
북측 인사 방남 타진… ‘한반도 평화 중심’ 입지 굳혀
2018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이재명 경기도지사·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대화. 경기일보 DB
2018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이재명 경기도지사·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대화. 경기일보 DB

한반도에 평화ㆍ번영의 기운을 불어넣은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경기도에서 남북이 하나가 된다. 경기도가 역사적인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콘서트, 마라톤, 축제 등 각종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도는 지속적인 남북교류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중심’ 입지를 굳힌다는 구상이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4ㆍ27 판문점 선언, 9ㆍ19 평양 공동선언 등 남북정상회담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여러 행사를 계획 중이다.

우선 4월 27일에는 (가칭)평화콘서트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평화 분위기 확산 ▲경기도 위상 제고 ▲도민 인식 전환(남북 평화협력시대의 참여 주체) 등을 위해 마련됐다. 도민 참여를 최대한 유도하면서 다 함께 즐기는 대국민 화합의 장으로 꾸린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파주~판문점~개성공단 코스를 달리는 마라톤 대회(4월 28일 예정)도 북측과 큰 틀에서 합의를 마쳤다.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등과 공동으로 주최하며, 도는 수백 명이 북녘 땅을 달리는 그림을 기대하고 있다. 도는 참여 인원, 행사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내용을 이달 내로 확정할 예정이다.

9월에는 경기북부지역의 생태ㆍ평화 중심인 DMZ에서 세계생태평화축제가 논의되고 있다.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진행될 축제는 킨텍스, DMZ 일원(파주, 김포, 연천), 캠프그리브스 등에서 펼쳐진다. 도는 DMZ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알리면서 남북한 주민과 전 세계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국제적 행사를 기획, 평화이미지 확산 및 DMZ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의지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에는 ‘남북공동 일본 강제동원 진상 규명 토론회’도 추진, 전 세계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하는 토론회에서는 강제동원 피해의 범주, 북한지역 피해 현황, 남북 공동조사 가능성 등을 얘기한다.

특히 북측 인사의 경기지역 방문 여부는 2차례 ‘평화 물결’ 속 관심 포인트다. 도는 4월과 9월에 북측 인사의 방남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 이르면 4월 계획된 방남에서는 북측의 도내 바이오 시설 시찰이 추진된다. 가축전염병, 결핵, 말라리아 등에 대한 관심이 많은 북측의 요청에 의해서다. 이와 관련, 경기지역에는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 화성 향남제약산업단지가 포진됐다.

도 관계자는 “북한은 물론 정부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 중인 사안이라 일정ㆍ내용 등이 향후 변경될 수 있다”며 “경기도는 지속적인 남북교류협력을 통해 남북평화협력 시대를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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