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공모 5조 원 줄어…대형 건 줄줄이 연기 탓
기업공개 공모 5조 원 줄어…대형 건 줄줄이 연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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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SK루브리컨츠, 카카오게임즈 등 증시 부진으로 연기 또는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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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IPO(기업공개) 시장은 공모 규모 1조 원 이상의 대형 건 대신 코스닥 위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IPO 회사는 총 77사(코스피 7, 코스닥 70)로 전년 대비 15사 증가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코스닥 회사 위주로 증가하면서 공모금액은 전년 대비 많이 감소했다.

2017년 7조 8천억 원이던 공모금액은 2018년 2조 6천억 원으로 약 5조 2천억 원이 줄어들었다. 코스피는 2017년 8사 → 2018년 7사으로 1사가 줄었고, 코스닥은 같은 기간 54사 → 70사로 16사 늘었다.

업종은 주로 의료기기·로봇 등 기계장비 제조(20사), 제약·바이오(17사) 순이며, 외국기업은 전년도와 같이 2사(JTC, 윙입푸드)다.

총 77사 중 67사가 500억 원 미만(87.0%)이며, 최대 공모규모는 1천979억 원(애경산업)에 불과했다. 예상 공모규모 1조 원 이상의 대형 IPO(현대오일뱅크, SK루브리컨츠, 카카오게임즈 등)가 증시 부진 등으로 연기 또는 철회한 탓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일반기업보다 벤처기업 상장이 전년 대비 많이 증가했다. 특히, 벤처기업의 경우 이익 규모 요건이 없는 기술특례 상장이 증가해 2005년 제도도입 이후 최대수준(21사)을 기록했다.

한편, 금감원은 공모주 투자 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기술특례 상장사는 상장시 이익 규모 요건을 적용받지 않으므로 안정적인 이익창출 능력은 부족할 수 있다. 의료기기·로봇 등 유망산업 영위 회사가 기술특례로 상장하고 있으므로 투자전 보유기술 관련 위험요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아울러 유의사항으로 ▲회사의 사업특성, 사업 관련 투자위험 등을 확인 후 투자 ▲공모가 산정에 사용된 사업계획의 현실성 등을 확인 후 투자 ▲수요예측 결과 및 공모가 결정과정을 참고로 활용 ▲의무보유확약 물량·기간 등 상장후 유통가능주식수 확인 등을 조언했다.

금감원은 올해에도 대형 IPO 등으로 공모금액이 증가하고 적자기업 상장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증권신고서의 투자위험요소, 공모가 산정근거 및 수요예측 결과 등의 정보가 투자자에게 충분히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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