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도내 주택사업 체감경기 먹구름 이어 분양 기대감도 저조
이달 도내 주택사업 체감경기 먹구름 이어 분양 기대감도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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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강화로 도내 주택사업 체감경기 악화 속에 분양시장 기대감도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경기도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71.4로 전월보다 4.0포인트 하락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경기도 분양시장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기준치를 크게 밑도는 셈이다.

전국 전망치는 64.3으로 전월보다 2.9포인트 떨어졌으며, 특히 서울은 78.1을 나타내 2017년 9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았다. ­서울시장에 대한 기대감 역시 약화하면서 분양사업 경기에 대한 침체인식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월 도내 HSSI 실적치는 66.6을 기록해 전월 대비 6.9포인트 내려앉았다. 분양시장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수도권에서도 강화되고 있음을 여실히 나타낸다.

기업 규모별 전망치는 대형업체 63.2, 중견업체 65.3으로 집계됐다.

분양물량 전망치는 지난해 예정되었던 물량이 연초로 연기되면서 전월보다 3.2포인트 오른 98.9를 기록했다.

미분양 전망치는 100.0으로 전월보다 4.1포인트 내렸다. 다만,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당분간은 미분양 위험이 지속할 것으로 평가됐다.

전국 준공후미분양은 지난해 9월 1만 4천946가구에서 10월 1만 5천711가구, 11월 1만 6천638가구, 12월 1만 6천738가구로 늘었다.

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의 영향이 가시화되며 주택사업자의 분양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정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한 분양시장의 양극화ㆍ국지화 경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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