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고차수출 클러스터 조기 조성해야…국회 토론회 열려
인천 중고차수출 클러스터 조기 조성해야…국회 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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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실에서 열린 ‘인천 중고차수출 클러스터 조기조성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토론회에 앞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5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실에서 열린 ‘인천 중고차수출 클러스터 조기조성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토론회에 앞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지역 일부 정치권과 항만관련 업계가 인천항의 최대 현안인 ‘중고차 수출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으나 각 단체의 이견만 확인한 채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회 위원장이 주최한 ‘중고차 수출 클러스터 조기조성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토론회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개최됐다.

애초 이번 토론회에서는 인천항 현안인 중고차 수출단지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통상자원부·해수부·인천시 등 공공기관과 인천항만물류협회 등 항만업계가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었다.

‘중고차 수출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국비 등의 예산 지원에 지역 정치권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토론회는 지역 정치권이 불참하는 등 시작부터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했고, 내용도 부실했다.

또 이날 신광섭 인천대교수의 ‘인천항 중고차 수출 클러스터 조성 및 활성화 방안’과 김운수 인천연구원 박사의 ‘인천항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기반 조성’ 등 2건의 주제발표는 원론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김민배 인하대 법학전문대 교수를 좌장으로 최남호 산업통산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 등이 함께한 토론회는 각 단체가 바라보는 인천항 중고차수출단지 조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을 뿐,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하지는 못했다.

이처럼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하지 못하자 참석자 간의 의견 충돌이 이어졌다.

이동문(사)인천항미래희망연대 사무총장은 “주민과 토론회를 열어야 하는데 이해집단이 모여 하는 건 여론몰이에 지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이 갈등 폭발의 시발점이 됐다.

주민 이태호씨(연안동발전협의회장)도 “연안부두 등 인천항 인근 주민은 진짜 한이 많다. 기득권은 다른 이들이 챙기고 우리는 자산가치가 하락하는 곳에서 거주해야 하느냐”며 “제대로된 토론회라면 애환에 대한 공감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했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해집단’ 발언에 일부 인천항운노동조합 관계자가 욕설을 퍼붓고, 서로 삿대질을 하며 고성이 오가면서 토론회는 일순간 아수라장으로 변모했다.

이해우 항운노조 위원장은 “항운노조는 인천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 중 하나”라며 “우리가 왜 이해집단으로 몰리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일표 위원장측 관계자는 “토론 중간에 고성이 오가고 단체 간 의견차도 있었지만 발전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인천 중고차수출 클러스터 조기 조성을 위한 첫 논의가 국회에서 진행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주영민·이관우기자

▲사진설명

1. 15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실에서 열린 ‘인천 중고차수출 클러스터 조기조성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토론회에 앞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 15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인천 중고차수출 틀러스토 조기조성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은 김민배 인하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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