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비리 원천 차단”…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첫 공개
“회계비리 원천 차단”…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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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기능 5개로 간소화… 내달부터 200명 이상 유치원 의무 적용

내달부터 대형 사립유치원에 적용될 예정인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이 18일 일부 공개됐다.

교육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사립유치원용 에듀파인 시연회를 열고 사립유치원 실정에 맞게 기능을 개선한 에듀파인을 공개했다.

초ㆍ중ㆍ고등학교와 국공립 유치원이 사용하고 있는 기존 에듀파인에는 12개의 메뉴가 있지만, 이번에 새롭게 마련된 사립유치원용 에듀파인에는 필수적인 기능 5개(사업현황, 예산관리, 수입관리, 지출관리, 예산결산)만 담겼다.

이 중 예산편성 기능은 19일부터, 수입ㆍ지출기능은 3월1일부터, 결산ㆍ클린기능은 4월부터 단계적으로 열 계획이다.

교육부는 예산 편성 시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처럼 엑셀 파일만 올리면 자동 입력하는 식의 시스템을 새로운 에듀파인 안에 구축했다. 이는 전문인력 없이 원장이 회계관리를 홀로 도맡는 사립유치원의 특성을 고려한 조치다. 또 회계 사고로 의심되는 입력이 있으면 그 이유를 그래프 등으로 알려주고, 로그인 시 경고 알람 등을 띄워 주는 ‘클린재정’ 기능도 포함했다.

에듀파인이 도입되면 유치원 학부모들은 초ㆍ중ㆍ고 학부모처럼 연말정산 때 원비 납입 증명서를 받게 된다. 아울러 유치원이 원비를 어디에 얼마나 썼는지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는 “에듀파인이 적용되면 사립유치원의 모든 수입ㆍ지출 이력이 투명하게 관리돼 회계 비리가 불가능해진다”며 “전면 도입되면 감사 때 자료를 제출하는 일도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듀파인은 (지난해 10월 공시 기준) 원아 200명 이상인 대형유치원 581곳에 다음 달 1일부터 의무 적용된다. 대형유치원이 아니지만 올해 에듀파인을 쓰겠다고 신청한 유치원은 이달 15일까지 105곳이었다.

다만 교육부는 의무적용 대상 중 몇 곳이 에듀파인 사용을 신청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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