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형 사망 후 예명 형 이름으로 한 사연
박훈, 형 사망 후 예명 형 이름으로 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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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박훈이 가족사를 고백했다. 방송 캡처
'인생술집' 박훈이 가족사를 고백했다. 방송 캡처

'인생술집' 박훈이 가족사를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배우 박훈 이시원 한보름 찬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훈은 "제 본명은 박원희다. 형의 이름이 박훈희인데 훈이라고 불렀다"며 ""중학교 1학년 때 형이 자살을 했다. 그 일로 부모님도 안 좋게 헤어지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춘기 시절에 그런 일을 겪고 배우를 처음 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 '형 이름으로 활동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 오디션에서 쓰게 된 이름이 박훈이었다"며 "형의 이름이 불리면 형에게도 좋겠다는 생각이 컸고, 내 이름에 책임을 질 수 있지 않나. 이름에 챙피해지면 안 되지 않냐"고 예명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첫 공연 팸플릿을 아버지한테 가져다 드렸더니 아버지가 '이런 거 안 봐'하시더라. 그런데 밤에 아버지가 프로그램의 내 사진을 펴 보시면서 울고 계시는 걸 봤다. 그 모습을 보고 마음의 상처가 씻겨 내려갔으면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박훈은 "근래 좋은 배우들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도 나오고, 멋진 프로그램에도 나왔다. 저랑 비슷한 이들을 겪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거창한 희망이나 위로를 건네지는 못하지만 그 마음을 아니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가족사를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박훈은 지난 2007년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로 데뷔해 지난 2016년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 중사 역할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지난 11일 첫 방송된 SBS 드라마' 해치'에서 왈패조직의 우두머리이자 이름난 광대 '달문'으로 출연 중이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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