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라돈 피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라돈 기준 초과 건축자재 전면 교체” 요구
송도 라돈 피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라돈 기준 초과 건축자재 전면 교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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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A아파트에서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피해 입주민들이 대리석 등 건축자재 전면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주관하고 고남석 연수구청장과 김성해 연수구의장, 라온피해 공동주택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송도국제도시 라돈 피해현황 및 개선방안 토론회’가 12일 오후 2시 송도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국내 라돈 관리규제 기준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A아파트 피해 입주민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는 인사말과 사례발표, 종합토론, 자유토론 등 순으로 진행됐다.

사례발표에 나선 최성남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전문가 도움을 받아 아파트 내 미입주 세대에서 라돈을 측정한 결과 복도 화장실 젠다이와 현관 신발장 앞 대리석 등 건축자재에서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기준치(2018년·200베크럴) 이상 나왔다”며 “어린 아이와 임산부 등 가족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포스코건설에게 문제를 알리고 건축자재 교체를 요청했지만 아직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어린아이가 있는 일부 세대는 자비를 들여 화장실 젠다이나 현관 대리석을 교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성 (사)실내라돈저감협회 협회장은 “폐암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기준치 이상 나오는 공동주택이 속출하고 있음에도 건설사들은 법적 근거를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건설사들이 권고기준을 악용하지 못하도록 라돈 관리 규제를 강화하고 현실에 맞는 공인측정법이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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