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ㆍ성남, 3년 만에 1부 맞대결 “시즌 마수걸이 승리 양보 못해”
수원ㆍ성남, 3년 만에 1부 맞대결 “시즌 마수걸이 승리 양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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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과 성남FC가 ‘경기도 더비’를 통해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전통의 명가’인 수원과 성남은 오는 16일 오후 4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릴 ‘하나원큐 K리그1 2019’ 3라운드에서 3년 만에 격돌한다.

‘명가 재건’을 기치로 희망찬 출발을 다짐한 양 팀은 공교롭게도 시즌 개막 후 나란히 2경기를 모두 패하며 ‘우울한 봄’을 맞이하고 있다.

수원은 2연패를 당한 3팀 가운데서도 골득실에서 -5골로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러있고, 역시 2연패인 성남은 -2골로 10위에 처져있다.

올 시즌 이임생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수원은 지난 9일 열린 홈 개막전에서 ‘절대 1강’ 전북에 0대4로 완패, 9년 만에 전북에 4골 차 패배를 당하는 굴욕을 당하며 빅버드를 찾은 홈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샀다.

수원은 이임생 감독이 강조한 ‘압박축구‘를 위해 라인을 극도로 높이는 공격전술과 김태환을 비롯한 22세 이하 선수 4명을 선발 라인업에 넣는 과감한 시도를 펼쳤지만, 완성도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상대에게 소나기골을 내줬다.

아울러 올 시즌 3년 만에 1부로 복귀한 성남도 10일 FC서울을 안방으로 불러 시즌 첫 승을 노렸지만 0대1로 석패,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성남은 ‘승격 청부사’ 남기일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빠른 스피드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서울을 몰아붙였지만 ‘골 결정력’ 부재로 분루를 삼켰다.

다만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두 팀은 이번 맞대결 승리를 통해 반등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성남을 상대로 베테랑 공격수 데얀ㆍ염기훈과 개막전 득점의 주인공 아담 타가트를 활용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성남 또한 지난 두 경기의 아픔을 거울삼아 공민현, 에델을 주축으로 한 공격진의 득점포에 기대를 걸며 2016년 9월 17일 수원FC전 이후 910일 만에 1부 승리에 도전한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양팀 모두 첫 승이 절실한 상황에서 우리는 원정 부담까지 안고 싸워야 한다. 그러나 성남에서 경기할 때면 많은 수원팬들이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셨던 만큼 우리의 스타일대로 경기를 펼쳐 팬들께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남기일 성남 감독은 “지난 2경기에서 결과는 아쉬웠지만 만들어 나가는 과정들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좀 더 자신있게 플레이를 펼친다면 수원전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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