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버스요금 오르는데… 서비스 만족도 ‘낙제점’
경기지역 버스요금 오르는데… 서비스 만족도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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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개업체 대상 조사결과
고객만족 부정 평가 압도

7월부터 300인 이상 버스 업체의 근로시간 단축 시행으로 경기지역 버스요금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도 내 버스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요금 인상이 추진되는 만큼 버스 서비스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시내버스 업체 서비스 경쟁 유도 등을 위한 ‘2018년 경기도 버스 서비스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한정면허 업체, M 버스 운행 업체 등을 제외한 도내 시내버스 업체 57곳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서비스 평가는 고객만족, 안전성, 신뢰성 등 3개 부분으로 이뤄졌다.

고객만족 부분은 도민평가단의 차내서비스 조사, 안전성은 각 업체의 보험사에 제출된 교통사고 발생 건수, 신뢰성은 노선 운행횟수 준수율 등을 토대로 등급이 매겨졌다. 등급은 A(매우 우수), B(우수), C(보통), D(다소 열악), E(열악), F(매우 열악) 등 6단계로 나뉜다.

평가 결과를 보면, 우선 고객만족 부분에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업체가 긍정적인 평가보다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열악 등급을 받은 업체는 30곳(D 10곳, E 15곳, F 5곳)에 달했지만, 우수 등급을 받은 업체는 16곳(A 7곳, B 9곳)에 달했다. 보통 등급을 받은 업체는 11곳이다.

지역별로 보면 A등급을 받은 우수 업체들은 고양, 광명, 남양주, 하남, 양주, 연천 등에 소재하고 있었으며, F등급 업체는 안산, 평택, 양평, 가평 등에 분포하고 있었다.

안전성 분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업체 수와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업체 수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 등급을 받은 업체는 22곳(A 9곳, B 13곳)이었으며, 열악 등급을 받은 업체는 24곳(D 8곳, E 5곳, F 11곳)이다. 신뢰성 분야에서는 30곳의 업체가 우수 등급을 받아 열악 등급을 받은 업체 수(12곳)를 앞질렀다.

도 관계자는 “서비스 조사 결과를 토대로 A~C 등급을 받은 업체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교통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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