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형 원도심 재생 ‘인천 접목’
유럽형 원도심 재생 ‘인천 접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성공사례 주목
朴 시장 “좀 늦더라도 시민과 함께해야”

인천시가 시민과 함께하고 역사를 살리는 원도심 재생을 본격화한다.

시는 14일 시 간부 공무원이 참여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벤치마킹할 유럽의 원도심 도시재생 개발 방식을 보고했다.

발표자로 나선 구혜림 시 재생콘텐츠 과장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의 원도심 재생 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구 과장은 함부르크의 항구도시에 있는 엠브필하우스를 가장 인상깊은 랜드마크로 꼽았다.

구 과장은 “함부르크는 과거 코코아 창고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랜드마크가 필요하고 음악의 거점이 될 수 있는 콘서트홀을 만들어야 한다는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엠브필하우스를 만들었다”며 “그 결과 콘서트홀, 음악을 배울 수 있는 공간, 아파트 등이 혼합된 랜드마크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또 “과거 있었던 항만 시설을 그대로 존치하고 가로등도 크레인 모양으로 설치해 시민이 어디에 있든 이곳이 항구도시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유럽 순방 보고에 앞서 서울시의 도시재생방식 발표도 이뤄졌다.

양병현 전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장은 “서울의 역사도심 재생은 과거 개별적으로 추진되고 지역성 반영이 미흡하며 주민 참여가 제한됐던 종전 도시 재생 문제점에서 벗어나 각 지역이 통합 연계되고, 역사자원을 발굴하며 주민·전문가·공공기관이 거버넌스를 이루는 것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더디게 가더라도 시민협의체를 구성해 제대로 가야 한다는 발표 내용에 공감한다. 유럽의 모든 도시재생은 시민이 주인”이라며 “이와 함께 도시재생은 역사를 꿰뚫어야 한다. 인천에는 내항이 상당한 역사적 자산이 될 수 있지만, 인천이 이를 살릴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