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정준영 단톡방서 거론된 '경찰총장' 대기발령… 현직 경찰관도 최초 입건
승리·정준영 단톡방서 거론된 '경찰총장' 대기발령… 현직 경찰관도 최초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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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ㆍ정준영 등 유명 연예인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의 비호를 받았다’는 내용이 오간 것과 관련, 의혹 대상으로 거론된 총경급 경찰관이 대기발령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16일 본청 과장 A 총경을 경무담당관실로 대기발령하고 후임 과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클럽 ‘버닝썬’ 관련 사건을 수사하던 도중 승리와 정준영이 포함된 대화방에서 ‘옆 업소가 우리 업소 내부 사진을 찍었는데 경찰총장이 걱정 말라더라’라는 메시지가 오간 것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이 버닝썬 뒤를 봐주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였다.

이때 ‘경찰총장’은 경찰청 A 총경을 지칭한 것으로 나타났다. A 총경은 2015년 강남경찰서 생활안전과장으로 근무하고, 이듬해 총경으로 승진한 뒤 청와대에 파견돼 민정수석실에서도 근무한 이력이 있다.

A 총경은 “조직에 누를 끼쳤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정준영은 모른다. 나중에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버닝썬 관련 사건을 처리했던 강남경찰서 현직 경찰관 B씨도 ‘현직’으로서는 최초로 피의자로 입건됐다.

B씨는 지난해 7월 말 버닝썬에 미성년자 고객이 출입해 고액의 술을 마셨다는 신고 사건을 담당, 해당 사건을 증거 부족으로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바 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통상적인 수사 과정과는 다른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일단 B씨에게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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