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사 ‘전운’… 신설법인 ‘차별성과급’ 전면전 뇌관
한국지엠 노사 ‘전운’… 신설법인 ‘차별성과급’ 전면전 뇌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체협약 과정 양측 ‘가시밭길’ 예고
조합원 교육·자율 노조 활동 금지떮축소
勞 “개악안”… 준법투쟁·전면파업 경고
신차개발 물량 돌연 중국行 불신 키워

한국지엠(GM)이 연구개발(R&D) 신설법인 근로자들에게 적용할 단체협약에 ‘차별성과급’ 도입 등을 제시하자 노조가 단체협약 전면 개악안이라며 준법투쟁과 전면 파업을 경고하고 나섰다.

1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지부 등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14일 개최된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노사 간 4차 단체교섭에서 기존 단체협약을 전면 수정한 ‘차별성과급’ 도입 등 70여개 조항이 포함된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에 한국GM 노조는 지난 15일 인천 부평구 한국GM 본사 앞에서 열린 ‘국GM 규탄 기자회견’에서 차별성과급 도입, 징계 범위 확대, 정리해고 시 노조 협의 없이 일방통보 등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안정되던 조합원 교육, 자율 노조 활동, 간부 활동 보장 등을 대부분 금지하거나 축소하는 내용도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측 요구안을 두고 노조는 노동조건을 악화하는 개악 안이라고 지적하면서 ‘차별성과급’ 도입은 근로자 간 경쟁을 불러일으키고 노동 강도를 끊임없이 부추기는 노동조건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사측이 신설법인에 배정하기로 했던 신차개발 물량을 중국으로 넘기는 등 신설법인 설비 전 약속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이쿼녹스 후속으로 알려진 중형 SUV 개발 계획을 변경해 한국에서 생산할 예정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만 개발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한국GM 노조는 “한국GM은 법인분리 과정에서 약속한 콤팩트 SUV 한국 개발권을 중국으로 빼돌렸고, 단체교섭에서 유례없는 ‘회사 요구안’을 들고 나왔다”며 “앞으로 회사와 추가 교섭을 거쳐 생산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전면파업 등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