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神’ 양학선, 국제대회서 6년 만에 정상 연기
‘도마의 神’ 양학선, 국제대회서 6년 만에 정상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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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 월드컵 도마서 평균 14.970점으로 우승
▲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남자 도마에서 6년 만에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 양학선(수원시청).경기일보 DB

기계체조 ‘도마의 신’ 양학선(27·수원시청)이 17개월 만에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도쿄올림픽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양학선은 1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국립체조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대회 남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970점을 기록, 이고르 라디빌로프(우크라이나·14.833점),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14.766점) 등 7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양학선은 2013년 벨기에 안트베르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이후 국제대회에서 무려 6년 만에 패권을 안았다.

또 국제대회 메달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도마 은메달 이후 5년 만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에서 한국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던 양학선은 이후 각종 부상이 이어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햄스트링 부상과 아킬레스건 수술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서지 못한 양학선은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서도 남자 도마 예선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르고도 햄스트링 부상 악화로 결선을 포기했다.

이후 끈기있는 노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재활치료를 통해 햄스트링 부상을 극복하고 전성기 기량을 회복한 양학석은 안정된 점프와 기술로 지난해 말 다시 국가대표에 발탁됐고, 이번에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변함없는 기량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황제의 귀환’을 전세계에 알렸다.

아울러 양학선은 내년 도쿄올림픽에서의 정상 탈환 가능성도 한층 높였다.

이번 대회서 예선 3위로 결선을 시작한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자신의 독자적인 기술인 ‘양 1’(난도 6.0점)을 시도해 실시점수 9.100점을 보태 15.100점을 받았다.

이어 2차시기에선 쓰카하라 트리플(난도 5.6점) 기술로 실시점수 9.241점을 합쳐 14.841점을 획득하는 안정된 연기를 펼쳤다.

양학선은 예선에선 1, 2차 시기 모두 불안정한 착지로 벌점 0.3점을 받았지만 결선에선 벌점 없이 클린 연기로 마무리하며 경쟁자들을 손쉽게 따돌렸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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