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200호 아너 소사이어티 박은숙씨, 누구나 공평한 교육의 기회 건강한 사회 만들어야죠
경기 200호 아너 소사이어티 박은숙씨, 누구나 공평한 교육의 기회 건강한 사회 만들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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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경제력 따라 교육기회 달라
저소득 아동·청소년 지원 결심
“직장인들도 함께 나눔 동참해요”

“평범한 직장인들이 뿌리가 돼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월 7일 경기사랑의열매에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경기 200호의 주인공이 된 박은숙씨(51)의 소신이다. 경기사랑의열매에서 2008년 처음 아너 소사이어티 프로그램이 운영된 이후 10년 만에 200호 회원이 탄생한 만큼 더욱 큰 의미를 갖게 됐다. 특히 박씨는 경기사랑의열매 200호이자 전국 1997호로 아너에 가입했다. 전체 2천 호를 앞두고 있어 아쉬움이 있을 수 있었지만, 박씨는 오히려 아들이 1997년생이라는 이유로 1997호를 받고 싶어 서둘러 가입했다.

박씨는 지난 1991년 한국지역난방공사에 입사한 이후 지금까지 직장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그는 늦게까지 일하는 것도 모자라 일을 집에 가져가는 등 적극적인 직장생활에 임했다. 가족들의 엄마, 아내 역할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 회사 일에 매진할 수 있었다는 것이 박씨의 생각이다. 그래서인지 박씨는 사랑의열매 기탁금을 성남시와 고양시 저소득 아동·청소년 교육 지원사업에 사용하도록 요청했다.

그는 “남편과 아이를 독립적으로 키우자고 이야기했다. 부모뿐 아니라 학교, 친구들,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운다고 한다. 저희 아들도 그렇게 큰 것 같다”며 “요즘 가정의 경제 여건에 따라 교육 기회가 달라지고 있어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우리 사회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공동체로서 기능을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에 대한 생각을 박씨가 품은 건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이다. 건강이 안 좋아져 수술하고 회복하는 재충전의 시간을 통해서다.

박씨는 “50대에 접어들자 앞으로 인생 후반전은 좀 달라야 하지 않을까 고민했다”면서 “문득 그동안 사회로부터 혜택을 받으며 살아왔으니 이제는 그 보답을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씨는 “기업 대표가 아닌 회사 직원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많은 사람이 나눔에 동참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내 아이와 함께 미래를 살아갈 친구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사회이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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