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마 돌콩, 경마 역사 최초로 두바이 월드컵 결승에 진출
한국 경마 돌콩, 경마 역사 최초로 두바이 월드컵 결승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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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콩 190310 두바이 월드컵 준결승 당시 모습

한국 경주마가 세계 최고 상금이 걸린 국제 경마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한국 경마 역사상 최초다.

마사회에 따르면 국가대표 경주마 ‘돌콩(수, 5세)’이 현지시간 30일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리는 ‘두바이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다.

돌콩은 지난 2016년 데뷔해 11전 6승이라는 기복 없는 성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지닌 인기 마다. 특히 지난해 국제경주 ‘코리아컵’에서 해외 경주마들의 강세 속에 2위를 지켜내며 한국의 자존심으로 부상했다. 한국마사회는 ‘돌콩’을 ‘두바이 월드컵’의 한국 대표 출전마로 선정하고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돌콩’은 해외 대회 전적이 전무하기 때문에 ‘두바이 월드컵’ 결승에 오르기 위해 전력을 다해 실력을 입증해야 했다. 첫 출전인 1월 10일 예선 경주에서 9두 중 6위로 다소 부진했으나 두 번째에서 3위, 예선 마지막인 2월 28일 세 번째 출전에서 9와 1/2마신(약 23m)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9일 준결승 ‘알 막툼 챌린지 R3’에서 ‘돌콩’은 전년도 ‘두바이 월드컵’ 우승마 ‘선더스노우’와 목차(약 60cm)의 접전 속에 3위를 거머쥐어 또다시 한국 경마의 저력을 알렸다. 그 결과 ‘돌콩’은 한국 경마 역대 최고 국제 레이팅 110으로 올라서며 ‘두바이 월드컵’ 결승의 메인 경주 출전 기회까지 얻어냈다. UAE, 미국, 일본 등 PARTⅠ 경마 강대국들의 주 무대에서 PARTⅡ 국가로는 한국이 유일하다.

김낙순 마사회 회장은 “한국 경주마의 국제 대회에서의 선전은 곧 한국 말 산업의 발전을 세계에 알릴 기회다며, 경마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해소하고 국민의 새로운 자긍심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과천= 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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