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 26일 첫 기획전시 개막
경기도미술관, 26일 첫 기획전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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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3일까지 동두천, 시흥, 파주, 평택, 화성에서 진행된 공공미술 프로젝트 과정 보여줘
▲ 화성

경기도미술관이 26일 2019년의 첫 기획전시로 를 개막한다.

오는 6월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도미술관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두천, 시흥, 파주, 평택, 화성 등 도내 5개 지역에서 진행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과정을 공유하고, 공공미술 작품을 전시장에 재현해 보여준다.

도미술관은 앞서 2005년부터 ‘한뼘 갤러리’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2010년에는 도내 곳곳에 위치한 공단과 함께 ‘예술이 흐르는 공단’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2015년 ‘거리의 미술_그래피티 아트(Art on the street_Graffiti Art)’에서 시작됐다. 지난 4년간 8개국 31명의 작가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민들과 함께 지역의 이슈를 고민하고 회화, 설치, 조각, 건축, 미디어, 그래피티 아트,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와 문화적 접근법을 통해 지역별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삶과 역사 속에서 지역이 형성되는 과정들을 주목했다. 단순히 ‘쇄락’, ‘원주민과 이주민’, ‘군사 경계’, ‘지역 정체성’ 등 지역이 가진 본연의 특성에서 벗어나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가치를 공공미술을 통해 찾아낸 것.

동두천은 ‘기지촌’이 아닌 ‘그래피티 아트’와 ‘한국대중음악’, 시흥은 ‘빨간등대’가 아닌 ‘오이도 사람들’, 파주는 ‘임진강 군사철책’, 평택은 ‘송탄과 평택’, 화성시는 ‘전곡항’이다.

이중에서도 파주 임진강에 설치된 공공미술작품은 DMZ공간을 전쟁과 대립의 공간이 아닌 관광의 공간으로 변화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DMZ내의 철책에 김소월의 ‘못 잊어’라는 시를 한글, 영어, 아랍어로 형상화한 작품은 예술적 가치 뿐 아니라 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화성 전곡항에는 마리나 해상 계류시설 전역에 LED 조명시설을 설치했다. 음악에 맞춰 빛이 춤을 추는 모습은 보는이들로 하여금 호평을 얻었다. 여기에 마리나클럽하우스를 캔버스로 한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화성뱃놀이축제 방문객들에게 선보였고 음악, 조명, 미디어가 어우러진 작품은 광객들을 이끄는데 크게 일조했다.

전시에는 7개국 22명 작가들이 당시 프로젝트 현장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작품들을 전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관계자들이 제공한 역사적 사진과 자료들도 인터뷰 형식의 영상으로 소개한다.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이번 전시를 기획한 최기영 학예사는 “이번 전시는 경기도미술관이 혼자 만들어낸 전시가 아닌, 4년간 작가들과 지역 주민, 관계자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물이다”며 “지역의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담아내는 역할로서의 공공미술 작품을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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