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에 밀려… 과천 화훼집하장 고사 위기
뉴스테이에 밀려… 과천 화훼집하장 고사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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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농가 “생존대책” 촉구… LH “대체부지 마련 현실적 어려움 많아”

과천 주암공공지원형 민간임대주택지구(뉴스테이 지구) 개발로 인해 국내 최대 규모의 분화류 생산ㆍ유통단지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며 과천 화훼집하장 화훼농가대책위(위원장 이승곤)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6일 과천지역 화훼농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1990년 과천시 물사랑로 241일대에 자리잡은 과천 화훼집하장은 200여 개 화훼농가가 밀집해 분화류를 생산ㆍ유통하고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 전체 분화류 생산ㆍ유통 중 31%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화훼산업 단지로 꼽힌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 2016년 주택정책 일환으로 과천시 과천동 일대를 뉴스테이 지구로 지정하면서 과천 화훼집하장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화훼농가들이 대체부지와 제2의 유통단지를 건립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과천 화훼집하장측은 연 5천억 원의 규모의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ㆍ유통단지인 과천 화훼집하장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개발사업이 추진될 경우 국내 분화류 생산과 유통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분화류 유통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K대표는 “국토부는 올 하반기에 뉴스테이 지구에 대한 토지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는데, 그동안 과천화훼집하장에 대한 대체부지 마련, 이전계획 등은 전혀 수립되지 않고 있다” 며 “만약 화훼농가에 대한 생존 대책 없이정부가 밀어부치기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면 화훼집하장 200여 개 화훼농가 길바닥에 내몰리게 될 것”이라며 대책을 호소했다.

이승곤 대책위원장은 “과천 화훼집하장에서 화훼사업을 하고 있는 화훼농가는 정부의 일방적인 사업추진으로 인해 불안감에 떨고 있다”며 “정부는 화훼 생산과 유통 등 국내 화훼산업을 안정화를 위해서라도 뉴스테이지구 내 공원부지와 과천 화훼종합센터 부지에 과천 화훼집하장 대체부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훼농가가 지속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과천 화훼종합센터를 건립할 것을 요구하며 이같은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뉴스테이 지구개발을 전면 반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뉴스테이 지구 토지보상과 관련, 오는 5월까지 기본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현재는 영업보상 등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할 수 없으며, 대체부지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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