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경기ㆍ인천지역 조합장 선거… 뜨거운 관심 속 마무리
[ISSUE] 경기ㆍ인천지역 조합장 선거… 뜨거운 관심 속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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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현직 조합장 112명 재신임… 禁女 벽 깬 여성조합장 탄생
초반부터 ‘혼탁양상’ 개선과제로 남아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한달여 앞둔 지난 2월12일 인천 계양농협 본점에서 조합과 함께하는 공정선거 캠페인이 열려 계양농협 조합원들이 공정선거 문구가 쓰여진 윷을 던지며 공정한 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한달여 앞둔 지난 2월12일 인천 계양농협 본점에서 조합과 함께하는 공정선거 캠페인이 열려 계양농협 조합원들이 공정선거 문구가 쓰여진 윷을 던지며 공정한 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변화와 혁신을 기대하는 조합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13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지역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28명을 포함, 총 180명의 조합장이 새롭게 선출됐다. 

염규종 수원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이번 선거에 재출마한 152명의 현직 조합장 가운데 112명이 재신임을 얻었다. 현직 조합장의 당선율은 73.6%로 현직이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은 어느 정도 들어맞았다. 또 부천축협 정영세 조합장과 화성 팔탄농협 나종석 조합장은 ‘꿈의 6선’을 달성해 경기지역 최다선 조합장의 영예를 얻었고, 손종규 광주 중부농협 조합장, 이철호 파주연천축협 조합장은 나란히 5선에 성공했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 등록 하루 전인 지난 2월 25일 수원시팔달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후보자 등록 접수처를 설치하고 있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 등록 하루 전인 지난 2월 25일 수원시팔달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후보자 등록 접수처를 설치하고 있다.

금녀(禁女)의 벽을 깬 여성조합장도 탄생했다. 김포농협의 김명희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의 김명섭 후보를 225표 차로 누르고 당당히 조합장에 당선됐으며 이현희 평택시산림조합 조합장은 무투표 당선의 영예를 얻었다. 

화성 조암농협의 양대석 후보는 1천418표를 얻어 1천413표를 획득한 백완기 후보를 5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또 김포산림조합의 유영범 후보는 256표를 획득해 250표의 양승혁 조합장을 6표 차로 따돌리고 새로운 조합장이 됐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한달 앞둔 지난 2월10일 수원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조합캐릭터가 인쇄된 폼포드와 피켓 등 선거 홍보물을 점검하고 있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한달 앞둔 지난 2월10일 수원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조합캐릭터가 인쇄된 폼포드와 피켓 등 선거 홍보물을 점검하고 있다.

무투표로 당선된 김현치 안성시산림조합 조합장(75)은 최고령 당선자가 됐고, 윤국한 서안성농협 조합장(51)은 최연소 당선자로 기록됐다. 
경기지역에서는 29만 367명의 조합원 가운데 22만 3천84명이 투표에 참가해 평균 76.8%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투표율(80.7%)보다 3.9%p 낮은 수치다.

조합별로 보면 도내 지역농·축협은 27만 6천418명의 조합원 가운데 21만 3천846명이 투표에 참가해 77.4%의 투표율을 보였고, 수협 79.9%(조합원 2천741명 중 2천190명), 산림조합 62.9%(1만 1천208명 중 7천48명)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조합원 전체 투표가 진행된 조합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조합은 안양원예농협으로 96%의 압도적인 투표율을 보였다. 반면 한국화훼농업협동조합은 53.6%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 첫 날인 지난 2월 26일 이천시선거관리위원회 등록접수처에서 지역별 조합장 출마 후보자들이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 첫 날인 지난 2월 26일 이천시선거관리위원회 등록접수처에서 지역별 조합장 출마 후보자들이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인천지역에서는 23개 조합의 새로운 조합장이 선출됐다.
23곳 조합장 선거에는 총 65명의 후보가 나서 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투표율은 총 선거인 3만 8천866명 중 2만 8천326명이 참여해 72.9%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80.7%)보다는 7.8%p 낮아 18개 시·도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조합별 투표율은 농협이 75.4%로 가장 높고 수협이 72.3%, 산림조합은 61.2% 순으로 집계됐다.

단위조합으로는 인천축협이 91.9%로 가장 높았고 강화군산림조합이 60.1%로 가장 낮았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둔 지난 2월20일 이천시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선관위 회의실에서 투표지분류기의 기능·성능 및 프로그램 등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둔 지난 2월20일 이천시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선관위 회의실에서 투표지분류기의 기능·성능 및 프로그램 등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6대 1로 최대 경쟁률을 보였던 서인천농협은 이제현 전 조합장 직무대행이 27.63%의 득표율로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고, 인천원예농협은 이기용 현 조합장이 60.40%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초반부터 금품 살포 및 사전선거 운동 등 혼탁양상이 계속돼 차후 개선 과제로 남았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 2월11일 경기농협과 경기도선관위 직원들이 화성 남양시장을 방문해 공명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 2월11일 경기농협과 경기도선관위 직원들이 화성 남양시장을 방문해 공명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글_송길호ㆍ홍완식기자 사진_김시범ㆍ전형민ㆍ조주현ㆍ윤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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