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알뜰폰 신청”…혁신금융 시범운영
“은행에서 알뜰폰 신청”…혁신금융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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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스루 환전·출금도…심사 거쳐 ‘샌드박스’ 적용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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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원회가 1일 제1차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금융위원회.

앞으로 은행에서 알뜰폰 서비스 신청이 시범 운영된다. USIM칩을 넣으면 공인인증서, 앱 설치 등 복잡한 절차 없이 은행 및 통신서비스를 원스톱으로 가입·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금융혁신의 실험장,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을 본격화했다.

금융위원회는 1일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일에 최종구 금융위원장 주재로 제1차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금융규제 샌드박스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운영방향 등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위는 첫 회의와 함께 민간위원 15명을 함께 위촉했다.

최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의 시행과 첫 혁신금융심사위원회 개최가 금융의 혁신과 경쟁 촉진에 큰 의의가 있다”라면서 “금융 분야는 업의 본질적 특성으로 인해 타 산업 분야에 비해 매우 엄격하고 복잡· 다양한 규율체계를 갖추고 있어,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도입은 금융혁신, 포용금융, 규제개혁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1월 사전 접수된 105건의 서비스 중 우선심사 대상 서비스의 선정기준과 의의도 설명하면서 “금융과 산업의 융합, 타 산업과 사회· 경제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최 위원장은 혁신금융심사위원들에게 “신속·상시적 운영, 적극적인 심사, 나아가 근본적인 제도개선과 사후관리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라면서, “샌드박스를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함께 키워내자”라고 제언했다.

우선심사 대상 서비스 주요 신청은 은행, 자본, 여전, 대출, 데이터, 전금, P2P 분야에서 총 19건이 접수됐다.

국민은행은 알뜰폰 사업을 통한 금융·통신 융합 건을 신청했다. 은행에서 금융과 이동통신(알뜰폰)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제공되는 유심(USIM)칩을 폰에 넣으면 공인인증서를 대신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우리은행의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환전·현금인출’은 카페, 패스트푸드점, 공항 주차장 등에 차를 몰고 들어가 환전과 100만 원 미만 현금을 인출이 가능한 서비스다.

코스콤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주주명부 실시간·최신화 서비스를, 디렉셔널은 블록체인 기반의 주식대차 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기획했다.

농협손해보험의 ‘On-Off 해외여행자보험’은 한 번 가입해두고 휴대전화로 출국할 때 보험을 켜고, 입국할 때 끄는 방식이다.

신한카드의 ‘카드 기반 송금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서비스에 가입하면 현금 없이 송금한다.

금융위는 혁신심사위가 19개 서비스를 오는 8일과 22일 나눠 심사·선정하면 정례회의를 열어 ‘금융 샌드박스’ 대상 서비스로 지정할 방침이다.

서울=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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