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오존 이용해 수질 개선, 악취 제거 오존살균수기 개발ㆍ생산 기업 ‘㈜지디티’
[기업탐방] 오존 이용해 수질 개선, 악취 제거 오존살균수기 개발ㆍ생산 기업 ‘㈜지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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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국 대표
김현국 대표

“오염된 환경을 복원하는 것을 넘어 복원이 필요 없는 ‘깨끗한 자연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오존을 이용한 오폐수 정화ㆍ악취 제거 전문 기업 ㈜지디티의 김현국 대표는 “꾸준한 기술개발로 자연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나가며, 깨끗한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지디티의 궁극적인 목표를 말하며 이 같이 밝혔다.

경기도의 농촌과 도심 간의 거리가 좁아지면서 축산농가를 향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축산분뇨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채 방류해 하천을 오염시키거나 처리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악취 등이 주 민원 대상이다. 도 농업 총산액의 55% 이상을 차지하는 축산업에 대한 민원은 도심지가 점점 늘어나면서 더욱 증가하고 있다. 심지어 축사 절반 이상이 정화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무허가 시설이기에 문제는 더 심각하다.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원인은 사료 내 질소성분, 축산폐수는 발생량보다 고농도 유기물이 함유돼 있어 고도처리를 해야 하지지만 기존 기술로는 근원적인 해결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지난 2017년 설립된 지디티는 오존을 이용한 오폐수 정화, 악취 제거 제품 개발ㆍ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디티만의 고유한 기술 ‘나노 버블 오존’(Nano Bubble Ozone)을 통해 녹조라떼의 원인이기도 한 축산폐수와 악취로 인한 민원을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오존 살균수의 핵심인 오존은 살균, 산화, 탈취, 작물재배 등 다양한 산업의 광범위한 분야에 활용된다. 정화작용에 필요한 산소를 스스로 용해 및 분해하면서 물속에 공급한다. ‘죽어 있는 물’을 ‘살아 있는 물’로 정화하는 것이다. 오존 살균수와 반응한 오염물질들(BOD, COD, 유기물, 무기물, 중금속, 화학물지, 대장균, 바이러스 등) 완전히 박멸된다. 기존에 이뤄진 화학약품처리 시 미생물조절제, 부식방지제 등 기타 화학물질을 추가로 주입해야 해 이 과정에서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내성발생 및 2차 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지디티는 기존 대비 약 1천분의 1 수준인 100~500㎜ 크기의 나노 버블 생성 가능한 나노버블발생장치와 용존압력장치 특허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이는 기존 오존 살균수 제조 기술 기술대비 7배의 효율과 배오존(융해되지 못하고 남은 오존)은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지디티의 기술이 들어간 오존 살균수는 축산분뇨 및 퇴ㆍ액비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제거 탁월하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실험 결과 복합악취 93.3%, 암모니아 99.4% 제거, 황화수소 100% 제거하고 축산폐수 내 유해물질 제거 및 살균하는 효과를 인정받았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지디티가 의뢰를 받고 처리한 평택시 ㈜천연농산의 돈분 방류수에 오존 살균 정화장치를 설치해 기존 수처리방식으로 축산폐수 처리 시 문제가 됐던 ‘진한 갈색’인 방류수의 색깔을 투명하게 바꿔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더는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공사대금은 8천500만 원으로 기존 퇴ㆍ액비화 처리시설 구축비용보다 절반 수준이다. 또 향후 추가비용발생도 전혀 없다. 더욱이 축산분뇨 처리를 위한 살균, 정화, 악취제거 등을 단 한 번의 공정처리로 모두 처리해 사육 시 위생관리에도 효과를 보인다. 또 지디티는 지난 2월 대구 달성군 시설관리공단 수영장에서 발생한 심각한 염소독 냄새와 탁한 물을 오존 살균수로 정화하기도 했다.

이에 지디티는 더욱 많은 농가와 지자체에 힘이 되기 위해 핵심기술개발 등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환경ㆍ화학 분야의 우수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 연구개발비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김현국 대표는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폐수 및 악취는 비단 농가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들이 해결해야할 과제”라며“정부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수처리전문 환경기업으로 자리잡고 싶다”며“라오스 등 물부족국가에 폐수를 정화시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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