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한국복지대 통합 이번엔 성공할까… ‘윈윈’ 시험대
한경대·한국복지대 통합 이번엔 성공할까… ‘윈윈’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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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안성 지역 대표적 국립대 양 대학교 ‘통합추진 양해각서’
그동안 2차례 추진 고배 교훈 학내반발 잠재우고 3번째 도전
임태희 한경대학교 총장과 이상진 한국복지대학교 총장이 15일 한국복지대에서 통합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양 대학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경대 제공
임태희 한경대학교 총장과 이상진 한국복지대학교 총장이 15일 한국복지대에서 통합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양 대학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경대 제공

경기도 평택·안성 지역 국립대학교인 한경대와 한국복지대가 통합을 추진한다.

임태희 한경대 총장과 이상진 한국복지대 총장은 15일 오전 두 대학교 ‘통합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대학은 ▲통합추진을 위한 통합추진위 구성 ▲한국융합복지연구원 공동 설립 ▲교육과정 공동 개발 ▲교직원 교류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을 함께 하게 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급격한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복지, 융합 특성화 국립대학의 역할을 정립해야 한다는 양 교 구성원들의 공감대 하에 추진됐다.

특히 한경대학교와 한국복지대학교는 지난 2006년부터 두 대학교 통합을 두 차례에 걸쳐 추진했지만 학내 반발로 인해 통합까지 이르지 못했다. 그동안 구성원들 간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추진, 통합에 대한 필요성과 공감대를 쌓아온 만큼 이번에는 통합추진위원회를 통해 양해각서를 보다 구체화하고 공동 실현 과제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교육부와의 업무 조율, 양 대학 통합에 따른 세부적인 협의 등은 남아 있는 상태다.

무엇보다 두 대학교의 통합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육부가 2014년부터 대학 구조개혁평가를 통한 대학 정원 감축 추진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부 ‘2018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 한경대는 정원 감축과 일반재정이 일부 제한되는 ‘역량강화대학’, 한국복지대는 정원감축을 대학 자율에 맡기는 ‘자율개선대학’에 각각 선정됐다.

임태희 한경대 총장은 “사회 요구에 응답하는 국립대학으로 진일보하기 위해 양교 간 협력 나아가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진 한국복지대 총장은 “경기 남부권 소재 양 대학의 교류·협력 확대 및 통합은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이고, 고령화 시대에 노인 및 장애인 복지증진과 특히 장애인 고등교육 발전의 전기(轉機)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성에 소재한 한경대학교는 1939년 개교해 올해 80주년이 되는 역사 깊은 대학으로 그동안 친환경 농업·로봇 등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혁신적인 성장을 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고령화 사회를 대비, 한국복지대학과 웰니스융합산업 분야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복지대학교는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자립과 통합사회형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2002년 설립된 국립대학이다.

박명호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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