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진실… 아직 멀었다” 세월호 참사 5주기… 일반인 희생자 유족 ‘아물지 않은 상처’
“그날의 진실… 아직 멀었다” 세월호 참사 5주기… 일반인 희생자 유족 ‘아물지 않은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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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 국민들 끝까지 관심 소망
쓸쓸한 추모관 볼때마다 슬픔 밀물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전태호 일반인 희생자 대책위원장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이 끝날 때까지 국민이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월호 참사로 아버지를 잃은 전씨는 매일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을 찾는다.

상대적으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들이 소외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서다.

이날 인천가족공원 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은 일부 추모객이 외로이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 인적이 드물었다.

이곳은 단원 학생들의 탈출을 돕느라 끝까지 선박에 남아 있던 박지영씨와 구조를 돕다 의롭게 희생당한 세월호 직원 3명 등 일반인 희생자 44명의 넋을 기리고 있다.

추모관은 이들 44명의 유품이 전시돼 있어 그날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5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유족은 그날의 슬픔에 살고 있다.

반면 유족과 달리 지역사회의 관심은 점차 식어가는 모양새다.

이날 추모관을 찾은 신원호씨(37)는 “상대적으로 학생들에 비해 일반인 희생자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낮아 이곳을 찾을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인천가족공원을 올 때마다 들러서 애도하고 간다”고 했다.

추모관은 정부의 예산 지원도 원활하지 않아 지난 2017년 1차례 문을 닫은 적도 있다.

전태호 위원장은 “많은 세월호 유족들이 아직 그날, 그 바다에서 벌어진 슬픔 속에 살고 있다”며 “정부와 시민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이 끝날 때까지 관심을 두고 함께 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이관우·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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