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Q&A] 교우관계로 힘들어하는 자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청소년 Q&A] 교우관계로 힘들어하는 자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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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갖도록 지지와 격려… 게임으로 사회성 기술 가르쳐주세요

Q. 우리 아이는 친구 관계 때문에 너무 힘들어해요. 아이도 힘들지만 지켜보는 저도 너무 힘드네요. 아이는 친구 사귀는 것이 제일 힘들다고 하는데, 제가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요?

A. 아이가 표현한 것처럼 친구를 사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게다가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죠. 이 과정을 지켜보고 계시는 부모님께서는 얼마나 안타깝고, 힘드실지 저도 그 마음이 느껴지네요. 힘들어하는 자녀를 돕고 싶어 이렇게 고민하고 계신 걸 보면 아이는 부모님이 얼마나 감사할까요.

상담실에 찾아오는 많은 호소 문제 중에 대인관계 문제가 가장 많습니다. 이처럼 친구관계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자녀뿐만이 아니라 많은 친구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친구를 사귀지 못해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보면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먼저 다가가지 못해서 친구 사귀는 것이 힘든 경우, 둘째는 친구와 사귀게 되었는데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첫 번째는 다가갈 용기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보일지라도 내면에는 많은 생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친구가 나를 좋아할까?’, ‘내가 말을 걸으면 대답을 해줄까?’, ‘나를 싫어하면 어떻게 하지?’ 등의 자신에 대한 부정적 생각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자녀에 내면의 생각을 들어보시고, 그 생각을 바꿔주시면 됩니다. 자녀가 정서적으로 위축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지와 격려가 필요합니다.

둘째로 친구를 사귀게 되었는데, 관계를 지속해나가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사회성 기술이 필요한 자녀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 존중, 기다림, 서로 지켜야할 규칙들을 잘 준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부모님께서 자녀와 함께 게임을 통해서도 잘 가르쳐주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족이 다 같이 할 수 있는 윷놀이나 규칙이 좀 더 많은 보드 게임 등을 선택해서 규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지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같이 함께하는 게임을 통해서도 규칙과 기다림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자녀가 좋아하는 활동이 있다면 모임에 참여하여 또래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도 배려와 존중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들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있다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들을 위해 놀이치료 및 개인상담,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더불어 상?하반기로 나누어 전문가를 모시고 사회성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래들이 함께 모여서 대인관계 기술을 익히고, 의사소통 기술을 익힘으로써 참여한 많은 친구들이 학교에서 또래 관계를 맺어가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장연심 수원시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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