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도민의 인식 보고서’ 공개] 도민 10명 중 4명 “이재명號, 민선 6기와 차별 원한다”
[道, ‘도민의 인식 보고서’ 공개] 도민 10명 중 4명 “이재명號, 민선 6기와 차별 원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핵심정책·사업 안 보여서” 29.5%
지역발전 판단 근거 1위는 ‘교통’
수술실CCTV·건설 원가공개 호응
李 지사 “도민과 접촉·홍보 중요”
▲ 오후 경기도청 신관 4층 대회의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19년 4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오후 경기도청 신관 4층 대회의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19년 4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새로운 경기도’를 외치고 출범 9개월을 맞이한 이재명호(號)에 대해 경기도민 10명 중 4명은 큰 변화를 못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도민과의 접촉 면을 늘리며 정책 효과를 키우는 한편 공공건설 원가공개ㆍ수술실 CCTV 운영 등 호응도 높은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17일 이재명 도지사, 산하기관장 및 도청 간부 등이 참석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민의 인식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도의 의뢰에 따라 정책컨설팅 업체인 윈지코리아컨설팅이 도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우선 보고서는 ‘민선 6기와의 차별성에 대한 도민 설문조사’를 제시했다. ‘민선 6기 대비 차이점을 체감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다르다’라고 응답한 도민이 35.0%를 차지했지만 응답자의 42.3%나 ‘비슷하다’라고 대답했다. 나머지 22.7%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차별성을 못 느낀 이유로는 ‘핵심정책 및 사업이 안 보여서’가 29.5%로 가장 많았으며, ‘내 생활과 관련된 정책이 없어서’(18.9%), ‘과거 정책이 대부분이라서’(18.1%), ‘도정방향ㆍ정책기조가 비슷해서’(17.3%), ‘포퓰리즘 정책이라서’(14.2%) 등 순으로 나타났다.

달라졌다고 느낀 도민들이 100% 긍정을 내포한 것도 아니었다. ‘다르다’라고 응답한 도민 중에서 ‘포퓰리즘 정책’(16.8%), ‘논쟁적ㆍ급진적 정책’(15.7%) 등 부정적인 이유도 3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반면 ‘도정방향 및 정책기조가 달라서’(29.9%), ‘체감도 높은 정책’(21.1%), ‘정책 추진속도’(14.0%) 등 긍정적인 이유도 제시됐다.

도가 추진 중인 각종 사업에 대한 여론을 보면 전반적으로 정책 효과가 실제 삶에 직접 반영되는 체감형 정책을 높게 평가했다. 도민들은 공공건설 원가공개, 군입대 청년 상해보험 지원, 경기도의료원 수술실 CCTV 설치ㆍ운영 등을 호감 가는 정책으로 꼽았다. 반면 생애 최초 청년국민연금 가입지원과 어린이집 건강과일 지원사업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아울러 도민들은 지역발전 판단 근거 1순위로 교통(32.4%)을 선정했으며, 시민편의시설 확대(14.6%), 안전ㆍ쾌적한 환경(12.9%) 등이 뒤를 이었다.

끝으로 도의 향후 정책 방향으로 ▲교통ㆍ일자리ㆍ미세먼지 등 대표 정책 개발 ▲현재 추진 중인 정책의 재검토 ▲정책 홍보 실무협의체 구성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는 아무래도 시ㆍ군 정책이 중심이다 보니까 심리적인 거리감이 있을 수도 있다”며 “정책효과를 누리면서도 그게 과연 정책결과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으니 홍보와 접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승구ㆍ김태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