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 순익 1%…이익·비용도 함께 늘어
여전사, 순익 1%…이익·비용도 함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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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들의 지난해 순이익이 1% 증가했다. 순자산 중 대출자산은 전년보다 12%가량 늘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97곳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 9천427억 원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했다. 할부?리스 등 고유업무 순이익이 8.5% 증가했고 이자수익도 13.6% 증가했지만, 조달비용·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전사들의 여전채 발행 비용이 증가하고, 자산 건전성 하향 분류가 증가한 영향으로 대손충당금도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여전사들의 지난해 총자산은 전년보다 9.5% 증가한 143조 5천억 원이었다. 이 중 대출자산은 가계·기업대출이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12.4% 늘어난 약 68조 9천억 원을 보였다. 이는 전년 말 61조 3천억 원 대비 12.4% 증가한 수치다. 가계대출은 24조 2천억 원에서 26조 4천억 원으로 9%가량 늘어난 반면, 기업대출은 37조 1천억 원에서 42조 5천억 원으로 약 15% 증가했다.

총자산 중 고유업무 자산은 대출자산보다 증가율이 낮았다. 지난해 수치는 56조 원으로 전년 52조 원보다 7.7% 늘어났고 증가세는 할부·리스자산이 이끌었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말 연체율은 1.92%로 0.05%P 상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14%P 올랐다. 연체율은 2015년 말 2.31%를 기록하고 지속적으로 하향추세였다가 지난해 소폭 반등한 것이다.

자본적정성은 모든 여전사가 감독규정에서 정한 지도기준을 충족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16.3%)과 레버리지비율(6.6배)은 전년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당국은 조정자기자본비율 지도기준 7% 이상, 레버리지비율 지도기준 10배 이내로 규정한다.

금감원은 여전사의 건전성 지표 변동추이를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하면 연체관리 강화 등을 지도할 계획이다. 또,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오는 6월 여전업권의 특성을 반영한 관리지표를 도입하는 등 가계부채 관리대책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2018년 말 기준 등록 여전사는 97개사로 전년말(89개) 대비 8개 증가했다. 할부금융사 21개, 리스사 25개, 신기술금융사 51개이다. 12개 신기술금융회사가 신규 등록하고 4개사는 등록이 말소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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