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도자기축제가 열리는 세계 최대 공예마을 이천시 예스파크에 주한미군 장병이 방문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만끽했다.
이천시는 29일 평택기지에 거주하는 미군 가족 50여 명을 초청해 도자기축제를 관람하고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천도자기축제장은 도자기를 비롯해 옻칠공예, 회화, 조각, 유리, 금속, 기타 문화예술 관련 갤러리형 공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장작가마 불 지피기와 모래 속 보물찾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 관람객에게 인기다.
주한미군 가족은 김순식 예스파크 마을대표의 설명을 들으며 아기자기하고 개성 있는 공방의 수제도자기를 관람하고 물레체험과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가한 한 미군은 “한국의 전통 도자기를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다시 기회를 만들어 이천을 방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남완 홍보관광담당관은 “이천도자기축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인에게 한국 도자기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겉으로만 화려한 행사가 아니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이 즐기고 만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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