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 조직적으로 그룹차원의 개입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 확대
검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 조직적으로 그룹차원의 개입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 확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조직적으로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지난 28일 삼성전자 상무 A씨를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분식회계 관련 자료와 내부보고서 등을 삭제할 당시 A씨가 증거인멸을 직접 지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미래전략실에 근무했다가 현재는 미전실 후신인 삼성전자 사업지원 TF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의 삼성바이오에 대한 특별감리 이후 검찰 수사가 예상되던 지난해 3월께 A씨 등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직원들은 신분을 숨긴채 수차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찾아 회계자료와 내부보고서 등의 인멸을 지휘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A씨는 일부 직원들과 함께 직원 수십명의 컴퓨터와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풀고, 검색어를 집어넣어 분식회계 관련 파일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입력한 단어에는 이 부회장을 뜻하는 ‘JY’, ‘합병’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에게 어떤 경로로 지시받아 증거인멸에 가담했는지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해 7월, 삼성바이오가 2015년 삼성에피스의 회계처리 기준을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전환해 4조5천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송길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