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길목'서 만난 수원FCㆍFC안양, 5월 1일 자존심 건 ‘경기 더비’
'상위권 길목'서 만난 수원FCㆍFC안양, 5월 1일 자존심 건 ‘경기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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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와 FC안양이 ‘경기 더비’ 승리를 통해 상위권 진출에 유리한 교두보 확보에 나선다.

경기도에 연고를 둔 수원FC와 안양은 5월 1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19’ 9라운드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2019시즌 K리그2는 8라운드까지 3~9위에 위치한 팀들의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해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바뀌는 혼돈이 거듭되고 있다.

수원FC(5위)와 안양(3위) 역시 3승 2무 3패(승점 11)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안양(+12)이 수원FC(+10)를 제치고 더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따라서 이번 맞대결 승리팀은 1위 광주FC(승점 16)와 2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14)를 턱밑까지 추격할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패하는 팀은 순식간에 중위권 밖으로 밀려날 수 있어 양 팀 모두 이번 경기에 사활을 걸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은 직전 경기에서 천적을 상대로 달콤한 승리를 맛보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김대의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8일 충남 아산 이순신경기장 열린 원정경기에서 후반 막판 김병오의 결승골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아산 무궁화를 2대1로 제압했다. 이에 2017년을 시작으로 8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던 수원FC로선 이번 결과로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축구로 경기 막판 득점포를 가동해 온 수원FC는 이날 역시 후반 교체 투입된 김병오가 화려한 개인기와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의 측면을 허무는 절정의 기량을 선보여 이번 안양전 활약을 기대케 했다.

또 김형열 감독이 지휘하는 안양 또한 같은 날 ‘외국인 듀오’ 미콜라와 알렉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지난 시즌 2무 2패로 ‘무승 징크스’를 안긴 대전에 2대0 완승을 거두고 사기가 최고조에 달해있다.

최근 FA컵 포함 3연승을 거둔 안양은 김형진ㆍ최호정ㆍ류언재의 든든한 스리백과 알렉스ㆍ미콜라ㆍ팔라시오스의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운 ‘선 수비 후 역습’ 전술로 강팀들을 잇따라 잡아내는 저력을 발휘한 만큼 이번 경기 역시 승리를 자신한다는 각오다.

다만, 두 팀의 불안요소는 체력이다. 이틀의 짧은 휴식 뒤 치르게 되는 경기인 만큼 후반 급격한 체력저하가 발생할 여지가 크다.

따라서 후반 조커 카드를 어느 시점에서 투입할지에 대한 김대의ㆍ김형열 감독의 지략 싸움이 이번 승부의 향방을 가를 핵심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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