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앞둔 언론사에 방향 제시… 한국언론진흥재단 김위근 선임연구위원 본보 특강
4차 산업혁명 앞둔 언론사에 방향 제시… 한국언론진흥재단 김위근 선임연구위원 본보 특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통·보급망 줄어드는 ‘뉴스 생태계’ 변화
신문 영향력 줄어… 스마트 시대 대비 시급
비영리 저널리즘 활성화 등 긍정적 전망도
1일 경기일보사 대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과 지역신문’이란 주제로 김위근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이 강의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1일 경기일보사 대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과 지역신문’이란 주제로 김위근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이 강의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로봇 저널리즘 등 새 시대가 도래하는만큼 현 상황을 진단하고 나아가야 할 길을 찾아야합니다.”

1일 오전 8시 본보 월례회의에 앞서 강단에 오른 김위근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과 지역신문 (뉴스 생태계 변화와 최신 이슈)>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위원은 시종일관 또렷한 목소리로 청중들에게 현재 국내ㆍ외 언론 생태계의 상황 관련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현재 국내 언론 생태계가 유통ㆍ보급망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통망과 플랫폼이 동일시됐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현재 독자들은 과거와 달리 특정 언론사나 기자의 기사를 읽는게 아닌 플랫폼 브랜드를 보고 기사를 접한다며 언론사와 독자의 고민이 하루 빨리 일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7년 한 조사에 따르면 언론의 주 기능에 대해 독자들은 정보 제공을, 언론인들은 권력 견제 및 사회 정의 구현을 꼽아 의견이 상이함이 드러났다.

이외에도 그는 ‘세계 신문 영향력 소멸 시간표’를 설명하며 우리나라는 오는 2026년부터 신문의 영향력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정기간행물 등록’에 따르면 지난 2005년 국내 언론사는 7천536개에 불과했으나 2017년에는 1만 9천504개로 급증했다. 신문사로만 한정하면 2천989개에서 4천217개로, 인터넷지는 286개에서 7천151개로 뚜렷하게 늘어났다. 김 위원은 신문의 영향력이 낮아지면서도 언론사는 늘어나는 기형적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하루빨리 언론계가 스마트 산업으로 대변할 수 있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요소도 언급했다. 그는 “매년 신문의 영향력이 낮아짐에도 열독율은 20년 전부터 지금까지 80%대로 여전히 대중에게 매력적이다”라고 분석했다. 또 “언론사 기부 참여 의향 조사 결과 국내 의사는 29%로 조사 대상 22개국 중 1위에 올라 비영리 저널리즘, 후원ㆍ협동조합ㆍ크라우드 펀딩 모델 등이 활성화 될 여지가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권오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