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선사박물관, 오는 9월15일까지 전곡 발굴 4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전곡 발굴 40주년 기념전 E1979S2019’ 진행
전곡선사박물관, 오는 9월15일까지 전곡 발굴 4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전곡 발굴 40주년 기념전 E1979S2019’ 진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곡리에서 발견된 주먹도끼
▲ 전곡리에서 발견된 주먹도끼

연천 전곡리는 구석기 도구인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동아시아에서 최초로 발굴된 곳이다.

1978년 4월 미공군 소속 그렉보웬이 한탄강에서 범상치 않은 자갈돌을 발견했고, 이듬해인 1979년부터 김원용 서울대학교 교수가 정식으로 고고학 발굴을 진행했다.

40년에 걸쳐 총 17차례 동안 이뤄진 전곡리 발굴 조사에서는 4천500여 점의 유물이 세상에 나왔다. 특히 전곡리에서 발굴된 아슐리안형 석기는 ‘구석기 문화 이원론’이 주장되고 있었던 세계 구석기학계의 학설을 완전히 뒤짚었다.

이는 한반도 내에서는 빈약했던 전기 구석기공작 이해에 풍부하고도 획기적인 자료가 됐을 뿐 아니라 중부 홍적세동안 고인류의 서식양상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제공됐다. 유적의 형성과정에 대한 고찰이 제고됨으로써 구석기연구의 방법론 발달에도 큰 기여를 했다.

▲ 전곡리 유적 모습
▲ 전곡리 유적 모습

전곡선사박물관이 전곡 발굴 4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전곡 발굴 40주년 기념전 E1979S2019>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주먹도끼 발견 과정과 한국과 프랑스를 넘는 국제적인 확인 과정, 그리고 발굴에 참여한 사람들과 발굴 포인트까지 지난 40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1970~80년대를 그대로 담은 사진과 영상은 물론 주먹도끼 발견 당시인 1978년에 그렉보웬이 직접 작성한 보고문과 1970~80년대 초창기 발굴에서 수습된 구석기 유물들도 함께 전시했다.

▲ 전곡리 유적 현장 사진
▲ 전곡리 유적 현장 사진

또 1993년도부터 진행돼 온 연천 구석기 축제의 ‘제1회 문화제’ 영상을 재편집해 상영한다. 현재 구석기 축제의 전신인 문화제는 전곡리 유적의 의미를 지역주민들과 나누기 위해 발굴단과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구석기 축제로 거듭난 연천 구석기 축제의 의의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전시 내용을 웹툰 형태의 일러스트로 표현해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전곡선사박물관 관계자는 “전곡리 구석기유적은 세계 구석기 연구의 역사를 다시 쓰게 만들었던 역사적 현장”이라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 고고학을 흔든 위대한 40년을 한 눈에 살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9월15일까지.

▲ 제1회 전곡리 구석기축제
▲ 제1회 전곡리 구석기축제

송시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