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으면 불편하대"…전태풍 폭로에 하승진 재계약 불발까지
"내가 있으면 불편하대"…전태풍 폭로에 하승진 재계약 불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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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풍이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 전태풍 SNS
전태풍이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 전태풍 SNS

전태풍이 소속팀인 프로농구 전주 KCC 구단과 재계약 협상이 불발되자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전태풍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C 나한테 코치로 얘기 아예 안 하고 돈 얘기도 아예 안 하고 나 구단 있으면 코칭스텝 불편해서 그냥 여기까지 합시다 이렇게 얘기했어"라고 적힌 캡처 내용을 공개했다. 사실상 KCC 측이 전태풍과의 재계약을 거부한 상황.

앞서 KCC는 센터 하승진과도 재계약이 결렬됐다. 국내 프로농구 최장신 센터로 이름을 날린 하승진은 결국 현역 은퇴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에 "팀에서 재계약 의사가 없으니, 시장으로 나가보라고 힘들게 얘기를 꺼내주셨다. 찰나의 순간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하승진은 "내가 KCC 말고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잘할 수 있을까? 말년에 이 팀 저 팀 떠돌다 더 초라해지는 것 아닌가? 이런 고민을 해보니 전부 다 힘들 것 같았다"며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또 'KCC에서 몸과 마음, 열정을 불태웠던 선수'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KCC가 좋은 선수도 영입하고, 함께 손발을 맞추던 기존 선수도 성장해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우승에 도전하기를 응원한다"고도 했다.

한편 KCC는 전태풍과 관련해 "코치에 관한 이야기는 과거 몇 번 구두로 오간 적은 있지만, 정식으로 제안한 적은 없었다"며 "현재로서는 그를 코치로 선임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또 "현재 팀은 감독도 코치도 없는 상황"이라며 "코치진이 불편해한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승진의 은퇴 선언과 관련해선 "세 번째 만남이 예정된 오늘 오전 하승진이 은퇴하겠다고 먼저 의사를 밝혔다. 일단 시장에 나가보자고 은퇴를 만류했지만, 이미 스스로 결론을 내린 뒤였다"고 말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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