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 고교생 10명 중 5명 “성인용 영상물 본적 있다”…유해 사이트 차단 프로그램 설치는 ‘저조’
경기 지역 고교생 10명 중 5명 “성인용 영상물 본적 있다”…유해 사이트 차단 프로그램 설치는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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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역 고교생 10명 중 5명, 초등학생 10명 중 2명이 성인용 영상물을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통계로 보는 오늘의 교육’(2018년 통권9호)에 게재된 ‘청소년 매체 이용과 유해 매체 경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청소년 관람 불가’, ‘19세 이상 시청 가’로 표시된 성인용 영상물(영화/비디오/동영상/방송 프로그램 등) 시청 경험은 39.3%로 조사됐다. 학급별로는 고등학생의 52.6%가 성인용 영상물을 본 경험이 있으며, 초등학생도 21.2%가 성인용 영상물을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성인물 영상물을 주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접하고 학교급이 낮을수록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인터넷 실시간 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를 통한 성인물 영상물 이용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 매체에 대한 관리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학생들이 성인용 영상물을 접하는 주된 경로인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경우 응답자의 35.9%가 나이를 확인하는 절차가 없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인터넷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는 52.7%가 성인 인증 절차가 없다고 응답해 청소년들은 거의 무방비의 상태로 노출돼 있다. 게다가 학생들이 자주 활용하는 스마트폰에 학생들에게 유해한 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는 경우는 26%에 불과했다. 유해사이트 차단 프로그램 설치율은 학교 컴퓨터가 가장 높았지만 차단 프로그램은 2대 중 1대에만 설치된 것으로 나타나 학교 컴퓨터에 대한 관리도 절실한 실정이다.

도교육연구원 관계자는 “초중고 학생들의 성인물 이용은 영상물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어 나이 확인 절차 및 유해 사이트 차단 설치 등의 유해 매체 이용 교육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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