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發… 일산·검단 집값 급락
3기 신도시發… 일산·검단 집값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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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세 실종 하락폭 2배 커져… 주민들 우려 현실화

정부의 3기 신도시 추가 발표에 반발하고 있는 일산과 인천 검단 지역 아파트값 하락폭이 확대됐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한국감정원의 지난 13일 조사 기준 일산서구 아파트값은 0.19% 하락해 지난주(-0.08%)에 비해 하락폭이 2배로 커졌다.

일산서구는 지난 7일 정부가 3기 신도시 입지로 발표한 고양 창릉지구 주변으로, 주민들이 집값 하락 등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는 곳이다.

일산서구(탄현ㆍ주엽ㆍ일산ㆍ대화동)는 3기 신도시 발표 전에도 가격 하락세가 지속했으나 신도시 발표 이후 공급물량 부담 등으로 매수세가 뚝 끊긴 모습을 보이며 호가 하락폭도 커지는 분위기다.

일산동구(장항ㆍ마두ㆍ백석ㆍ식사동) 역시 아파트값이 0.10% 떨어져 지난주(-0.02%)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일산서구 후곡마을 후곡7단지 동성 전용면적 84㎡는 3억∼3억 6천만 원, 후곡3단지 현대 전용 101㎡는 4억 3천만∼4억 5천만 원 선에 매물이 나와 있으나 거래가 끊겼다.

검단신도시를 포함한 인천 서구도 이번주 0.08% 아파트값이 떨어져 지난주(-0.03%)와 비교해 하락폭이 커졌다. 검단신도시는 새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됐지만, 인근에 부천 장대지구가 3기 신도시로 추가 발표돼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인천 계양구는 지난해 3기 신도시 후보지로 발표된 계양테크노밸리 인근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0.20%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이밖에 도내에서는 오산시(-0.29%)와 용인 수지구(-0.23%) 등이 신규 공급물량 누적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하면서 경기도의 하락폭 확대를 이끌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08%에서 -0.10%로 하락폭이 커졌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0.06% 떨어져 지난주(-0.08%) 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된 용인의 경우 전셋값이 0.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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