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단상] 오두산 철책탐방로 개방, 의미 있는 첫발
[의정단상] 오두산 철책탐방로 개방, 의미 있는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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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는 오두산 철책탐방로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기 위한 뜻깊은 협약 체결식이 있었다. 오두산철책선은 임진강을 끼고 남북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주민의 주거시설 등 일상생활을 을 직접 살펴 볼 수 있는 요지이다.

이번 협약으로 지난해 탄현면 삼도품 축제시 임시개방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오두산통일전망대 주변 철책선 둘레길을 파주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의미있는 걸음이 아닐 수 없다.

철책선 1.7㎞가 탐방로로 조성되어 개방된다면 민간인들이 직접 걸으면서 바로 눈 앞에 임진강으로 이어진 남과 북이 얼마나 가까운 지를 체험할 수 있는 안보관광자원으로써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준비하지 않는 자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다.

파주시의회에서는 이번 협약 체결식이 열린 같은 장소에서 지난해 8월 31일에 ‘파주평화선언문’을 발표하며 파주가 남북평화협력시대의 중심이어야 함을 천명했다. 이어 파주가 한반도 평화수도가 되길 바라는 파주시의회와 시민 모두의 의지를 선언하고 통일경제특구조성은 물론 관련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며 정부와 경기도의 전면적인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구상들이 남북교류의 중심인 파주에서 실현되기를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또한 연말에는 9사단을 방문해 파주시와 9사단 간에 오두산 안보ㆍ평화ㆍ생태관광 운영 협약서 체결과 관계자 실무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번 오두산 철책탐방로 민간 개방은 이러한 선제적인 자세와 끊임없는 노력이 이뤄낸 결실이다.

4ㆍ27 제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명실상부 한반도 평화수도로써 파주시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은 시대적 소명으로 파주시가 남북협력시대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선제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그래서 우리 파주시의회는 앞으로 다가올 변화와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여러 면에서 미리 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함을 강조해왔다.

지난해 오두산 철책탐방로에서 ‘파주평화선언문’을 발표할 때에도 철책선이 민간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꿈같은 일이 현실이 됐다. 그리고 꿈은 계속 이어진다.

비록 지금 남북관계가 어려움 속에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지만 지난달 30일자로 오두산 전망대와 통일동산이 관광특구로 지정됐고 지난 1일부터는 중단되었던 판문점 견학이 다시 시작됐으며, 유엔사의 파주 지역에 대한 민간인 출입 승인에 따라 강원도 고성 지역에 이어 파주DMZ평화둘레길도 조만간 운영될 예정이다.

파주시의회는 앞으로도 통일부를 비롯한 대북 관련 중앙정부기관 등을 통해 통일경제특구지정과 임진강거북선 복원사업 등 남북교류사업의 발굴과 추진에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 최선을 다해 실현시키겠다.

또한 의회와 파주시가 긴밀하게 협의해 파주가 통일시대 평화와 도약의 선두 주자로 새로운 비전과 정책들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지면을 빌어 새로운 평화의 역사를 만든 이번 협약은 지난해부터 파주시의회는 물론 파주시와 제9보병사단 그리고 탄현면 주민들이 만들어 온 결과 임을 말씀 드리며 감사드린다.

파주시의회는 민ㆍ관ㆍ군이 상호 적극 협력해 파주시가 한반도 평화수도의 도시로 확고히 다져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약속 하고자 한다.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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