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교착상태 머물면서 옥류관 국내 1호점 유치 기대한 고양시 '답답'
남북관계 교착상태 머물면서 옥류관 국내 1호점 유치 기대한 고양시 '답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북한의 대표 음식점인 ‘옥류관 국내 1호점’ 유치를 희망하는 고양시가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탓에 답답한 상황에 처했다.

21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10ㆍ4 남북공동선언 11주년 남북공동행사’에서 평양 옥류관의 경기도 유치 등의 내용이 담긴 교류협력 6개 조항을 북측과 합의했다.

해당 합의 내용이 발표되면서 옥류관 유치를 희망하는 도내 지자체들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들 중 고양시는 유일하게 북측 관계자가 방문하는 등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된 곳이다.

특히 북한의 민간 협상을 전담하는 ‘조선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의 리종혁 부위원장이 이재준 고양시장을 만나 고양시 한류월드 부지를 둘러보며 옥류관 유치 예정지에 대해 설명을 듣는 등 북측의 관심도 높았다.

또 고양시는 당시 북측의 요구로 한옥을 테마로 한 ‘옥류관 국내1호점’ 건물의 구체적인 설계도면까지 전달했다.

이 때문에 고양시도 옥류관 유치에 자신하며, 옥류관 유치를 통해 남북교류협력의 전진기지로 도약하고 국제전시장인 킨텍스와 함께 남북교류 행사 개최시 시너지 효과 등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지난해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평화분위기와 달리 북미정상회담 실패 영향과 최근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남북 상황이 교착상태에 머물면서 기대를 모은 옥류관 유치 역시 수개월째 진전이 없는 상태다.

설계도면을 받은 북측은 고양시를 다시 찾겠다는 약속도 했지만 현재까지 전달된 의사도 전혀 없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난해 11월 북측과 만났을때 북측 역시 적극적이었고 의견 교환도 잘 됐다”며 “북측이 다시 방문을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송주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