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지안우드’ 서영배 회장 “그냥 버려지는 폐목재 훌륭한 에너지원이죠”
[인터뷰] ‘지안우드’ 서영배 회장 “그냥 버려지는 폐목재 훌륭한 에너지원이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현장 등서 발생 폐목재
각 지역 화력발전소에 공급
환경정화에도 큰 기여할 것

“그냥 버리면 쓰레기지만 재활용 과정을 거치면 환경정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훌륭한 에너지원이 되는 것이 폐목재입니다”

버려지는 폐목재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지안우드 서영배 회장(66)의 말이다.

서 회장은 2000년도 초반까지 건설업에 종사했다. 우연한 기회에 광주지역 기업인들과 함께 산업시찰을 위해 찾은 일본에서 폐목재를 활용한 화력발전소 방문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서 회장은 “도심 한복판에 화력 발전소가 있다는 것, 그것도 돈을 들여가며 처리하는 폐목재를 발전소를 돌리는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는 말에 너무 놀랐다”며 “환경정화는 물론, 전력을 생산하고 주민들에게 저렴한 비용에 온수를 공급하고 있다는 얘기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는 폐목재의 매력을 인지한 후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운영 중이던 사업을 정리하고 지안우드를 설립했다. 수시로 일본을 드나들며 공부를 했다. 두려움이나 고민은 없었다. 그만큼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십여 년째 그는 각종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를 수거해 5㎝ 이하의 크기로 파쇄해 각 지역에 있는 화력발전소에 공급하고 있다.

서 회장은 “기본적으로 폐목재는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친다. 국내에서는 연간 약300만t~500만t의 폐목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제 기관에 신고되며 수거되는 것은 절반 수준인 100만t~150만t 정도 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다.

그는 “폐목재는 건설현장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임야개발현장과 영세한 가구공장, 가로수 정비과정에서 나오는 잔가지, 각종 버려지는 가구 등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폐목재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며 “이렇게 발생하는 폐목재가 알게 모르게 버려지며 환경을 병들게 한다”고 했다.

특히 “겨울철 영세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는 난방을 위해 태워지기도 하고 임야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폐목재 일부는 우기에 떠내려가며 하천에 쌓이기도 한다” 며 “기업이든 일반가정이든 폐목재 처리를 위해서는 비용이 발생하고 지자체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서 회장은 그러면서 “10여 년 전 일본에는 250여 개의 화력발전소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는 그 이상일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에는 현재 5~6개 수준이지만 앞으로 20~30개까지 늘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폐목재의 활용도를 높인다면 환경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각에서는 폐목재에서 다이옥신 등 또 다른 오염물질이 발생 할 수 있다고 염려를 하고 있지만,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며 “폐목재가 고온에서 연소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 등은 재차 고온 가열을 통해 태워버리는 과정을 거치며 오염물질이 외부로 방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특히 “폐목재는 일정한 과정을 거쳐 재활용을 하면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 올수 있다. 폐기물처리장이나 소각장으로 보내지면 무의미하게 소멸되지만 화력발전소를 돌리는 원료로 사용을 하면 전기 생산은 물론, 시민에게 저렴한 요금으로 온수 등을 공급할수 있다. 지자체 역시 폐기물을 처리하는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시민들의 소중한 혈세를 절감 할수 있다”강조했다

광주=한상훈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