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굴욕… 신도시 중 집값↓‘톱’
‘위례’ 굴욕… 신도시 중 집값↓‘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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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대비 ‘뚝’… 3기 신도시 발표 여파
위례 2.27% 하락… 광교·분당 등 뒤이어
부천 중동·양주신도시는 오히려 올라

올 들어 1ㆍ2기 신도시를 통틀어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위례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국민은행 부동산 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수도권 1ㆍ2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3기 신도시 건설 계획이 처음 발표된 작년 12월24일 대비 평균 0.60%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이 0.49% 내린 것보다 더 많이 떨어진 것이다.

위례의 경우 2.27% 하락해 1, 2기 신도시 가운데 내림폭이 가장 컸다. 위례는 최근 시세보다 싼 북위례 지역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청약 시장 수요가 이동해 기존 주택의 매수세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위례에 이어 광교가 지난해 말과 비교해 1.47% 하락해 두 번째로 낙폭이 컸다. 올해 인접한 용인 일대에서 1만 3천여 가구의 아파트가 대거 입주하는 등 공급 리스크가 집값 하락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기 신도시인 분당과 평촌은 각각 지난해 말 대비 1.03%, 0.64% 하락했다. 이들 지역은 3기 신도시 발표보다는 9ㆍ13대책으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와 입주물량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일산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는 작년 말 대비 아파트값이 각각 0.31%, 0.22% 하락했다. 이들 지역은 최근 일주일 새 각각 0.10%, 0.03% 하락해 3기 신도시 여파가 직접적으로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1기 신도시인 부천 중동과 양주신도시는 작년 말 대비 각각 1.37%, 1.44% 오르며 아직 3기 신도시의 영향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부 이미윤 차장은 “3기 신도시 건설로 공급이 늘어나지만 1, 2기 신도시의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어 앞으로 기존 신도시 집값은 상당히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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