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교산지구 유관단체장·회원 일괄사퇴
하남 교산지구 유관단체장·회원 일괄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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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철회 요구… 춘궁동 주민자치協 등 192명 기자회견

정부가 추진중인 3기 신도시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 수위가 고조(20일자 12면)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인 동 주민자치센터 유관단체장ㆍ회원 전원이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일괄사퇴키로 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하남시 춘궁동 주민자치센터와 유관단체협의회 등에 따르면 춘궁동 주민자체협의회 26명과 통장단 9명, 새마을협의회 20명, 바르게살기협의회 27명, 방위협의회 30명, 지역사회보장협의회 19명, 체육회 61명 등 총 192명은 24일 오후 하남교산대책위 사무실(서부농협2층)에서 정부의 신도시 철회를 요구하며 일괄사퇴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이 유관단체는 지난 18일 긴급 회의를 갖고 교산신도시 추진에 반발하며 전원 사퇴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7일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설명회는 하남교산지구반대대책위원회 소속 주민 300여 명이 시청 대회의실 입구를 원천 봉쇄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유관단체 한 관계자는 “조상 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을 하루 아침에 빼앗길 처지에 놓였다”며 “주민 협의없이 이루어진 신도시 지정은 수용할 수 없는데다 하남시장 역시 정부정책에 앞장선 만큼 시정에 협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재영 시 춘궁동장은 “유관단체장들과 마라톤 회의 등을 통해 만류를 권고해도 소용이 없었다”며 “일괄사퇴를 하더라도 최종 수리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교산신도시는 하남시 천현동과 교산동, 춘궁동, 상ㆍ하사창동 일대 649만㎡ 규모로 오는 2028년까지 3만2천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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