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31)의 마약 혐의에 대해 추가 기소했다.
수원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황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황씨는 지난 2∼3월 옛 연인이자 가수 겸 배우인 박유천씨(33)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오피스텔 등에서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9∼10월 박씨가 살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오피스텔에서 박씨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1차례 함께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7일 박씨에 대해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두 사람의 범죄사실이 모두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점에 비춰보면 재판 과정에서 사건이 병합, 같은 법정에 함께 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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