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靑 인사, 도내 총선 등판 ‘촉각’
정부·靑 인사, 도내 총선 등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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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성남 중원 기반 다지기
백원우는 시흥갑 재도전 의지
전·현직 40여명 출마 ‘저울질’

21대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정부 고위직 인사가 경기도에 대거 출마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벌써부터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40여 명에 달하는 전·현직 청와대·정부 출신 인사가 총선 출마에 대해 저울질하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도내 지역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최근 성남 중원 출마 의사를 밝힌 후 ‘도 철도정책자문위원’ 등을 맡아 지역 기반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 1기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을 지낸 백원우 전 의원 역시 지난 1월 청와대를 나온 배경을 놓고 ‘시흥갑’ 지역구 재도전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 전 의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맡아 당과 스킨십을 넓혀나가고 있다. 만약 백 전 의원이 시흥갑 지역구 공천권을 따내면 자유한국당 함진규 의원(시흥갑)과의 4번째 맞대결이 성사될 예정이다.

아울러 김승원 전 정무비서관실 행정관(수원갑), 김봉준 청와대 인사비서관(남양주을), 박상혁 전 인사비서관실 행정관(김포을), 임혜자 청와대 국기기록비서관실 선임행정관(광명을) 등의 총선 출마도 점쳐진다. 이미 청와대를 나온 김승원·박상혁 전 행정관을 제외한 나머지 총선 출마 의향자 중 일부는 다음 달 초까지 교체될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된다.

이 밖에도 정부 고위관계자 중에는 김용진 전 기재부차관(이천), 조명균 전 통일부장관(동두천·연천), 홍종학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인천 중·동·강화·옹진), 정일영 전 인천공항공사사장(인천 연수을). 박진영 국가 균형발전위원회 홍보국장(김포을), 조기석 석탄협회 부회장(화성갑), 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화성을), 등이 총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정부ㆍ청와대 인사들이 일찍부터 지역구 출마를 위한 사전 포석은 기존 인사들과의 경선이 불가피한 것도 한몫하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친문(친 문재인) 인사들이 총선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 경우 향후 국정 운영을 원활히 뒷받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당 모두 전·현직 청와대·정부 인사의 총선 출마에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 3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당에 복귀한 청와대 1기 참모진과의 만찬 자리 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인사들의 복귀로 당의 인재풀이 넓어졌다”고 환영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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