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父·조두순 妻 만나
'실화탐사대'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父·조두순 妻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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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는 지난달 24일 조두순의 얼굴을 최초 공개한데 이어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아버지와 조두순 부인을 만나 양 측의 입장을 들어본다. MBC
'실화탐사대'는 지난달 24일 조두순의 얼굴을 최초 공개한데 이어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아버지와 조두순 부인을 만나 양 측의 입장을 들어본다. MBC

'실화탐사대'는 지난달 24일 조두순의 얼굴을 최초 공개한데 이어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아버지와 조두순 부인을 만나 양 측의 입장을 들어본다.

29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여전히 미흡한 성범죄자 관리 상황을 낱낱이 파헤친다.

'실화탐사대'는 단 한 편의 방송만으로는 담아낼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우리 사회의 아동성범죄자 관리 실태를 고발하기 위해 2부 제작에 돌입했다.

지난 2008년 8세 여아를 납치해 잔혹하게 성폭행했던 '조두순'. 사건 직후 가해자 조두순의 가족과 피해자 나영이의 가족은 모두 이사를 했다. 하지만 '실화탐사대'가 확인해본 결과, 두 가족은 서로를 인지하지 못한 채 지난 10년간 500m를 사이에 두고 살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전 조두순의 부인이 거주지를 이전했으나, 그 역시도 나영이 가족으로부터 채 1km도 떨어지지 않은 거리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두순의 출소가 2년도 채 남지 않은 지금, 조두순이 가족에게 돌아와 다시금 피해자 '나영이'의 이웃이 되는 걸 법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었다.

이웃에 조두순 가족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게 된 피해자와 그 가족이 받은 충격 또한 가늠하기 힘든 수준이다. '실화탐사대'는 피해자 아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조두순의 부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조두순 출소 후 거주할 장소'부터 '아내로서 생각하는 남편 조두순' '피해자 가족의 거주지 인지 여부' 등 여러 질문을 던졌다. 그간 추측만 무성했던 조두순에 대한 아내의 답변은 지금껏 알려진 내용과는 상당히 달랐는데.

한편, 방송 이후 제작진은 '성범죄자 관리 시스템의 허점은 보완이 됐을까?'라는 물음으로 후속 취재를 진행했다.

취재 중 지난 방송에서 초등학교 앞에 거주하던 성범죄자가 실거주지를 변경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변경된 거주지에서 그를 만날 수 없었고, 수소문하던 중 가까스로 연락이 닿은 성범죄자는 "성범죄자 알림e에 노출된 주소에 살 수 없어, 또 다른 '거짓' 주소를 적을 수밖에 없었다"는 뜻밖의 고백을 했다.

단순히 아이를 예뻐해 줬을 뿐인데 성범죄자로 낙인찍혔다는 성범죄자도 있었다. 그는 과거 4살, 6살 아동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고 전자발찌까지 부착한 재범자였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아동 성범죄를 세 차례나 저질렀지만, 초등학교 앞을 배회해도 그에게 아무런 경고는 없었다.

'실화탐사대'는 오늘(29일) 오후 10시 5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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