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독자권익위 회의] 치매·마약 문제… 기획기사 심층 보도 돋보여
[경기일보 독자권익위 회의] 치매·마약 문제… 기획기사 심층 보도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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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회의가 29일 경기일보사 1층 소회의실에서 열려 독자권익위원들이 지난 한 달간의 본보 보도내용 등 편집방향 등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전형민기자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회의가 29일 경기일보사 1층 소회의실에서 열려 독자권익위원들이 지난 한 달간의 본보 보도내용 등 편집방향 등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전형민기자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회의
5월29일 오전 11시 경기일보 소회의실

참석자
위원장
이범관 전 서울지검 검사장

위원
이재복 수원대 조형예술학부 교수
황의갑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박성빈 아주대 행정학과 교수
형구암 장안대 생활체육과 교수
조성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홍보팀장
김덕일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운영위원장
홍순주 ㈜드림아트 회장

-농번기가 시작됐는데 농업이나 먹거리 관련 쌀 농사 등 이와 관련된 기사가 잘 보이지 않는다. 쌀 과잉생산 등으로 부정적인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농업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5월 들어 평균적으로 주 2회 가량 미세먼지와 관련된 기사가 나오고 있다. 오염물질 배출 공장 문제부터 수소차 등 관련 대안까지 많은 이야기가 나열되고 산발적으로 기사화되는 느낌이다. 종합적으로 풀어가야 하는 시점인 만큼 이를 큰 틀에서 보기 바란다.

-경기일보가 기획기사를 꾸준히 내놓고 있으며, 보도 심층 깊이가 깊다. 치매 마약 문제 등 기획화해서 좋은 착상이 많았다

특히 27일부터 시작된 치매환자 관련 기획에서 현실과 지원 프로그램 및 기관별 운영 현황 등 실효성 있는 대안이 조성돼 지자체가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제안을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길 바란다.

치매환자 모시는 가정은 생활의 문제로 직결된다. 환자로서 어떻게 다룰 것인가 고민하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노인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는 분위기 조성도 중요하다. 중국 광동지역 딤섬 유명 식당 가보니 모두 노인이었다. 식당엥서 아침부터 만두 한접시 시켜놓고 삼삼오오 모여있는데 이를 식당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용인한다. 공원에도 서로 어울려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생활속에 녹아있다. 노인을 포용하고 끌어안는 문화, 노인에 대한 공경과 평등의 차원에서 배울 점이 많다. 지역사회에서 갈 곳 없는 노인들을 끌어안는 분위기가 형성되도록 짚어봐달라.

-경기북부 군사보호구역 이슈는 경기도의 오랜 현안인데 답이 없다. 군사문제는 규제완화 논의에서도 빠지는 경우 많아 별도로 논의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부분 있으니 잘 발굴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한강 상수원구역 등 자연보전권역에 따른 동부지역 시군 발전저해 문제는 해당 문제를 안고 있는 지역에서의 큰 고통일 수밖에 없다. 경기일보가 지속적으로 다뤄서 주민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기 바란다.

-현금복지정책이 트렌드 같다. 청년면접수당 등 지속적으로 현금정책이 나오는데 당장 먹을 것을 주느라 고기잡는 법을 알려주지 않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24일자 의정부 일가족 사망 사건 등과 관련 최근 가족의 극단적 선택이 많아지는 듯하다. 생활고 문제가 조그맣게 실렸는데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해서 극단적 선택이 왜 자주 일어나는지와 대책이나 방지책 없는지를 제시해 언론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자치경찰제 시범실시를 앞두고 있는데 현재 정부의 자치경찰안은 일본식도 영미식도 아닌 세계에 없는 방법이다. 도지사 권한과 관련해 상호조율해 나온 모델이기 때문이다. 지구대와 파출소 이하를 전부 자치경찰로 보낸다는데 기형적인 모형으로 우려가 크다. 효율적 치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시도단위에서도 자치경찰을 행정의 보조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생각이 엿보이는데 경찰 치안력이 저하될 수 있는 우려가 큰 만큼 도에서 추진하는 내용을 홍보하는 것이 아닌 자치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도지사 권한이 적다는 등의 내용을 실어줄 것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내용인 만큼 취지를 살려 갈 수 있는 방향으로 보도해야 한다.

자치경찰제는 정치적 고려 없으면 간단할 수 있다. 현재 정치적 고려가 너무 많이 되고 있다. 광역 시ㆍ군을 50만~80만 기준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구동성이 나오고 행정구역 간소화가 논의되는 시점에 국민이나 지역에게 불필요한 고려다. 자치경찰이 사회와 주민에 도움이 되는 조직으로 능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기사도 바뀌어야 한다.

-소방도로 불법주차 문제를 지적한 기사도 잘 봤다. 불법주차가 너무 흔하다.기본적으로 선진국 진입에 준법의식은 필수라는 전제 하에 불법주차 문제를 대대적으로 이슈화해서 주차장 많이 만들고 공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공시지가 때문에 집단반발 조짐이 일고 있다. 세금 거부운동 하자고 할 정도로 국민들 수준이 달라졌고, 세금 문제는 아주 예민한 문제가 됐다. 수도권의 특징이 많이 반영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기준을 잘 잡을 수 있도록 중점 이슈화시켜야 한다.

-박수만 치는 관변 자문기구 사설은 매우 좋은 지적이었다. 적격성 없는 자문위원과 이들의 의견이 행정에 반영 안 되는 부분 등 행정기관이 책임회피 수단으로 자문기구를 이용하지 않도록 문제점을 잘 지적해야 한다.

-버스 파업 사태를 비중있게 여러번 다뤘는데 쟁점이 제시되는 것은 아니었다. 52시간과 관련해 노동자의 삶의 질도 중요하지만 안전문제도 중요하고 수급문제도 비중있게 다뤄져야 한다.

-29일 바퀴벌레가 출몰한다는 기사는 지역주민 입장에서 불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정 지역이 거론됐는데, 지역의 문제가 아닐 것 같은데 다른 각도로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전문가 의견과 해외 사례 등 심도있는 분석이 있으면 좋겠다.

-금요일자 ‘꿈꾸는 경기교육’은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꽤 괜찮은 섹션이라는 생각이다. 지면을 많이 할애하고 있는데, 이를 다른 영역까지 확대한다면 신문의 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앞으로 운영되는 것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어린이신문화되지 않아야 한다. 청소년들이 느끼는 학교생활에 대한 불만을 과감하게 표현하는 기사가 안 나오면 어린이신문화에 그칠 것이다. 최근 혁신교육 홍보성 내용에 치우치는 내용이 많이 보이는데 신문을 보는 독자들이 청소년의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해야지 홍보로 전락하면 안 된다. 비판적인 내용이 포함되어야 일반 독자도 읽을 수 있는 신문의 가치를 확보할 수 있겠다.

정리=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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