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결승골’ 한국, 일본 꺾고 8강행…9일 세네갈과 4강 다툼
‘오세훈 결승골’ 한국, 일본 꺾고 8강행…9일 세네갈과 4강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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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한국과 일본의 경기. 후반 38분 한국 오세훈이 결승 헤딩골을 넣은 뒤 코너를 향해 달리며 두 팔을 벌리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축구의 ‘미래’인 20세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제압하고 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39분 터진 오세훈(아산)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일본을 1대0으로 꺾었다.

이로써 2013년 터키 대회 이후 6년 만에 8강행 티켓을 거머진 태극전사들은 9일 오전 3시 30분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세네갈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또 이날 일본에 승리한 한국은 2003년 UAE 대회 당시 16강에서 연장전 끝에 1대2로 패했던 아쉬움도 털어내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정정용 감독은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격파했던 3-5-2 포메이션을 재가동했다.

오세훈(아산)과 이강인(발렌시아)을 투톱으로 조영욱(서울)과 김정민(리퍼링)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수비에 집중하면서 무리한 전방 압박대신 지역방어를 펼치며 탐색전을 벌였다.

전반 23분에야 이강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따낸 프리킥으로 첫 번째 슈팅을 기록한 한국은 전반 동안 점유율에서 28%-72%로 밀렸지만 실점은 허용하지 않으며 전반을 0대0으로 마쳤다.

이후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엄원상(광주)을 투입하며 공격에 비중을 높였지만 초반 일본에 일격을 당했다.

후반 3분께 문전 혼전 중 일본의 미야시로 다이셀이 날린 슛이 골키퍼 이광연(강원)에 맞고 흘러나온 상황에서 고케 유타가 왼발슛으로 연결에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미야시로에게 볼이 투입되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나왔다는 판정이 내려지며 득점이 취소됐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18분 전세진(수원)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승부수를 걸었지만 일본의 매서운 반격에 오히려 위기를 맞았다.

후반 26분 나카무라 게이토의 문전 앞 헤딩슛을 골키퍼 선방으로 힘겹게 막아낸 한국은 후반 33분 미야시로의 왼발슈팅이 골대 왼쪽을 맞고 튀어나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일본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한국은 전열을 가다듬어 공세를 강화한 끝에 결국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아냈다.

후반 38분 최준(연세대)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193㎝ 장신 공격수 오세훈이 골문 정면에서 볼의 방향을 돌린 헤딩을 통해 일본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는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한국은 막판까지 일본을 몰아부치며 결국 1골 차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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