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세진(한국체대)과 김주윤(용인대)이 제24회 전국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남자 +100㎏급과 여자 78㎏급에서 정상에 동행했다.
올해 화성 비봉고를 졸업한 배세진은 11일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100㎏급 결승전서 성준협(용인대)을 절반으로 꺾고 우승했다.
앞서 배세진은 16강서 김현태(울산스포츠과학고)에 지도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8강에서 원찬희(경운대)를 한판으로 누른 뒤, 준결승 역시 김민규(청주대)를 한판으로 제압하는 등 파죽지세의 기량을 뽐냈다.
또 여자 78㎏급 김주윤은 결승서 김민주(광주체고)에 지도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이날 김주윤은 8강서 박선영(광주체고)을 한판으로 제압한 뒤, 4강서 김아현(한국체대)을 절반으로 누르는 등 빼어난 기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90㎏급 결승서는 한주엽(용인대)이 재일교포 오가와유휘에 한판승을 거두고 1위에 올랐으며, 100㎏급 심재우(용인대)도 결승서 한지훈(한국체대)을 지도승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한편, 여자 +78㎏급 임보영(용인대)은 결승서 김하윤에 지도패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여자 70㎏급 김민경(용인대)도 재일교포 양지영에 한판으로 패해 2위에 입상했다.
이 밖에 용인대 소속 남자 78㎏급 김영승ㆍ김종훈, 100㎏급 김준규ㆍ서재현, +100㎏급 김두용은 모두 준결승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63㎏급 정승아(경기체고)ㆍ김윤(경기대), 70㎏급 박세은, 78㎏급 이윤선(이상 경기체고)도 결승진출에 실패하며 3위에 입상했다.이광희기자
저작권자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