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한국 男선수 최초 골든볼 유력 후보 부상
이강인, 한국 男선수 최초 골든볼 유력 후보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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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ㆍ4도움으로 우크라이나 시칸ㆍ부레트사와 경쟁
▲ 이강인.경기일보 DB


“결승전은 우리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모든 국민들께 역사적인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쳐 우승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2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전반 최준(연세대)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천금같은 프리킥으로 한국 대표팀의 결승 진출에 앞장선 한국축구의 ‘희망’ 이강인(18·발렌시아)은 첫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강인은 이날 전반 39분 센터라인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에콰도르 수비수들의 허를 찌르는 기습적인 연결로 최준의 결승골을 배달해 1대0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1일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최종전 선제골 도움을 시작으로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한국이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1골 2도움)했던 이강인은 이날 도움 1개를 추가해 1골, 4도움으로 5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대표팀의 막내이면서도 넓은 시야와 재치있는 볼터치, 날카로운 패스를 통해 한국의 결승 진출 1등 공신이 된 이강인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골든볼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통상 4강팀 이상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나오는 전례에 비춰볼 때 이강인은 결승에 진출한 우크라이나와 4강서 탈락한 이탈리아, 에콰도르 선수들과 골든볼을 다툴 전망이다.

이들 팀 중 골든볼 후보로는 다닐로 시칸(우크라이나), 안드레아 피나몬트(이탈리아ㆍ이상 4골), 세르히 부레트사(우크라이나ㆍ3골 2도움) 정도가 이강인의 경쟁자로 거론된다.

특히, 한국과 결승 대결을 펼칠 우크라이나의 시칸과 부레트사가 이강인과 골든볼 3파전을 벌일 전망인 가운데 객관적인 수치 외에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이강인의 눈부신 활약을 감안 할 때 충분한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국 선수가 FIFA 주관 대회에서 최우수선수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총 3번으로,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 여자 U-17 월드컵서 여민지가 골든볼을, 2010년 독일 여자 월드컵서 지소연이 실버볼, 2002년 한ㆍ일월드컵서 홍명보가 브론즈볼을 차지했다.

이강인이 이번 대회서 골든볼 트로피를 받는다면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 수상의 영예를 안게된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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