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민미협, 출범 30주년 전시 ‘산은 봄을 풀어안고’ 오는 17일부터 일주일간 선보인다
수원민미협, 출범 30주년 전시 ‘산은 봄을 풀어안고’ 오는 17일부터 일주일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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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근산
▲ 적근산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처럼 세상의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변화하기 마련이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그 변화가 가속화되고 극적이게 된다.

수원민족미술인협회(수원민미협)도 출범한 지 30년째가 된 올해 3ㆍ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음달 사할린으로의 역사탐구 여정은 물론 지역 미술문화 생태계를 위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에 있다.

그런 와중에 수원민미협이 출범 30주년을 맞아 기념전 <산은 봄을 풀어안고>를 오는 17일부터 선보이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3일까지 수원시미술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수원민미협이 지역미술단체로서 지역민들에게 볼 거리를 제공하고 문화현장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여는 행사로 권용택, 김계용, 이득현, 이오연, 이해균 등 25명의 작가들이 약 4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비단 최근에 그려진 작품 외에도 지난 30년 동안 수원민미협이 아카이브화해 보관하고 있는 작품까지 소개해 의미를 더한다.

▲ 여기는 고색동1992
▲ 여기는 고색동1992

대표적으로 6ㆍ25 전쟁 당시 격전지를 그려낸 이해균 작가의 ‘적근산’을 시작으로 권용택 작가가 1992년과 1993년에 내놓은 <여기는 고색동2>와 <새순은 돋아나고>는 각각 비행장 소음에 시달리는 고색동 주민들의 피해와 대통령 직접선거 시대 도래에 따른 정권교체의 어려움과 희망을 표현해 내 지난 30년에 걸쳐 수원민미협이 지역주민과 호흡하며 지역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수원민미협은 이번 전시를 발판으로 앞으로도 지역 문화현장에 참여ㆍ대응하고 지역 미술문화 생태계의 건강을 위한 활력소로 활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 2005년부터 <동네야놀자>전을 비롯해 2009년 전, 2014년 <세월호 추모>전, 2016년 <수원화성화첩 성곽길따라걷다>전, 지난해 <수원화성축성 222주년 기념> 기획전 등 다양한 형태로 지역사회와 소통한만큼 앞으로도 지역 내 문화현장에 적극 뛰어들 방침이다.

수원민미협 관계자는 “수원민미협이 지난 30년 동안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함께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 뜻 깊다”며 “앞으로도 각 시기별 활동을 자료와 기록물로 저장해 이 같은 아카이브전으로 지난 역사를 반추하고 지역사회에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 새순은 돋아나고1993
▲ 새순은 돋아나고1993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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