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산하기관 정치적 보은인사 논란
김포시 산하기관 정치적 보은인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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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시장 측근 연이어 임명
A본부장 채용前 인사규정 변경
정치권떮시민단체 지적 잇따라

김포시 산하기관과 위탁기관 요직에 정하영 시장 측근 인사들이 잇따라 임명돼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전형적인 보은인사’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김포문화재단이 논란의 당사자 중 한 명인 A본부장을 선발하기 직전 인사규정을 변경해 의혹을 사고 있다.

한종우 김포시의원은 12일 열린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의 김포문화재단에 대한 결산심의에서 “왜 보은인사를 하느냐. (A본부장의) 자질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인사의 투명함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문화재단은 지난 5월 A본부장을 채용하기 직전인 지난 3월 이사회에서 임기직 3급(본부장)의 인사규정을 변경했다. 문화재단은 ‘석사학위 이상의 학위 취득자로서 문화예술관리경력 7년 이상인자, 학사학위 이상의 학위 취득자로서 문화예술관리경력 10년 이상인 자’였던 임기직 3급(본부장) 자격에서 ‘문화예술관리경력’ 중 ‘관리’를 삭제하고 ‘문화예술경력’으로 바꿨다.

이로 인해 A본부장을 채용하기 위한 인사규정 변경이라는 의심을 받았다. 문화예술계에서는 ‘관리’는 문화예술분야 단체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A본부장은 ‘문화예술관리경력’으로는 자격기준을 갖추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영숙 시의원은 “(A 본부장) 채용자료를 요구했는데 제출되지 않았다. 올해 3월 인사규정을 변경한 것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답변에 나선 재단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상 위원회 끝나고 원본을 직접 보여드리겠다. (인사규정 변경은) 사무국장을 본부장으로 변경하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의 감사에 임명된 김준현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을 지역위원장도 도마위에 올랐다.

김종혁 김포시의회 부의장은 지난 10일 열린 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에서 “민선7기 인수위원장을 맡았던 김 전 위원장이 김포골드라인㈜의 감사에 임명된 것은 정치적 보은인사가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지난 지방선거 때 정 시장 선거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주 이틀 출근하고 월 300만 원의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서울교통공사측으로부터 감사 추천 의뢰를 받아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 김 위원장을 운영사 비상임감사로 추천한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했으며, 김 위원장은 “개통초기 대외적 관계를 위한 역할이 필요해 한시직으로 추천받은 것 뿐”이라고 답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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