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춘추] 한의원에서도 쓰는 지역화폐
[천자춘추] 한의원에서도 쓰는 지역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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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각 시ㆍ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의 인기가 심상찮다.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을 활성화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게 하고자 경기도가 도입한 경기지역화폐가 올해 4월부터 경기도 내 31개 시ㆍ군에서 본격적으로 발행돼 인기몰이 중이다.

화폐를 발행한 시ㆍ군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동네슈퍼, 미용실, 커피숍, 음식점 등 가맹점으로 등록된 상점이라면 어디든 사용 가능한데(백화점, 대형마트, SSM, 유흥업소 제외), 한의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듯하다.

누구나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구매해 발행지역 시·군에서 사용 가능한 지역화폐는 알고 보면 쏠쏠한 혜택이 많은 대안 화폐이다.

경기지역화폐는 일반발행과 정책발행 두 가지 종류로 발행되는데, 일반발행분은 발행 시ㆍ군에 따라 6~10% 할인혜택을 받아 구매해 사용할 수 있고, 현금영수증 발행, 신청시점부터 소득공제(30%) 혜택도 모두 받을 수 있다. 또한, 한의원을 비롯한 병의원에서 사용하면 연말정산 때 의료비 공제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꿀 팁이다.

시ㆍ군에 따라 지류, 카드 및 모바일 형태로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정책발행분은 청년기본소득이나 산후조리비와 같은 복지수당을 지역화폐로 받는 것을 말한다.

청년기본소득이란, 청년의 사회적 기본권 보장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청년수당으로 경기도 내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지속해서 거주한 만 24세 청년들에게 1인당 연 100만 원(분기별 25만원)을 시ㆍ군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이다.

산후조리비 지원은,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시작된 사업으로 산모 신생아 건강보호와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경기도의 지원이다. 2019년 1월1일 이후 출생아 1인당 50만원의 산후조리비가 역시 시ㆍ군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다만, 정책수당은 해당 요건을 갖추었다고 할지라도 신청자에 한해서 지급하므로, 해당 자격을 갖췄는지 스스로 알아보고 신청하는 관심이 필요하다.

경기도 내 3천500여 개의 한의원에서는 산모 건강회복에 필수적인 산후조리한약은 물론 산모와 신생아의 치료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산후조리비로 지원된 지역화폐로 사용할 수 있다. 청년 기본소득수당 역시 한의원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경기도에서 골목상권과 지역 경제를 살리려고 발행하는 지역화폐,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새로운 대안 화폐제도, 경기도한의사회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똑똑하게 챙기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똑똑한 소비가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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