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생후 7개월 딸 방치해 숨지게 한 부부 학대치사죄로 검찰에 넘겨
경찰, 생후 7개월 딸 방치해 숨지게 한 부부 학대치사죄로 검찰에 넘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후 7개월 딸을 5일간 집에 혼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부부가 학대치사죄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한 A씨(21)와 B양(18)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달 26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5일간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에 생후 7개월인 딸 C양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부부에게 살인죄 적용을 검토했으나 “상대방이 아이를 돌볼 줄 알았다”는 부부 진술을 토대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심하게 다툰 이 부부가 당일 오후 늦게 차례로 집을 나간 뒤 아내 혼자 귀가해 다시 외출하기 직전인 같은 달 26일 오후 6시부터 C양을 방치한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집을 나간 뒤 친구와 게임을 하고 지냈으며 B양도 지인들과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그는 아이가 방치된 지 5일 만인 지난달 31일 오후 4시 12분께 자택에 들어가 안방 아기 침대 위에서 딸이 숨진 것을 확인했지만, 그대로 두고 15분 만에 다시 집을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강정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